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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누나와 제동생내외와 점심을 먹다가...


요즘 생활비 때문에 어머니가 얘기를 하셨어요...
전에 우리 자식들간에 약속한것도 있고

매달 누나,나,동생 이렇게 얼마씩 집에 보태기로...

어머니가 식사거의 마칠쯤에...
정초부터 이런얘기 꺼내서 미안하다며
금전적인 얘기를 하셨지요

누나는 매달 얼마씩 보내주고있고,
전 수입이 규칙적이지 못해 가끔 목돈으로 한번에 드리고,
제수씨에게도 부탁조로 얘길 하셨습니다.

옆에서 누나도 거들길...

그래 너네도 쫌씩보태고 ㅇㅇ야 너네 부모님도 챙겨드리고~~

그랬더니 한다는소리가...

아니에요 언니 저희부모님은 용돈주는거 싫어해요
아빠는 벌써 묫자리 다봐두시고 여차저차 기타등등
자식들한테 도움받는거 싫어하신다고
용돈드릴려그러면 혼난다고 자기가 뭐 그지새끼냐고 너네나 쓰라고 한다고...-_-;;;

참나 어이가 없어서...어머니 들으라고 하는소린지 진짜 생각이 없는건지...

동생 와이프만 아니면 그냥 줘 박았을텐데...
와이프라도 한소리 할수있는 상황이지만
밥먹고 처가집에 간다고 하는데

괜히 그자리에서 뭐라하면 지네 처가집가는길에 한바탕 할거 같애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네요...설만 아니었어도...추석쯤만 됐어도 그냥...

외동딸에 할머님손에서 오냐오냐 자란건 알지만...
아...진짜 생각이 없는거 같네요...어른들 대하는 태도가 개념이 없어요...
아버지,어머니에게 반말투로 얘기 하는거 하며...쩝..

뭐 누나가 동생와이프 단단히 벼르고 있던데...ㅋ
전 동생에게만 얘기해주면 될거 같고...(이녀석도 얘기는 하는거 같은데...와이프가 넘..)

그래도 제가

엄마~1년만 참아 ㅇㅇ가(제여친) 제수씨 버르장머리를 확 고쳐놓는다고 했어~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좋아 하시네요 ㅎ 제여친을 저보다 더 좋아라 하십니다 ㅎㅎ


내일 낮에 어머니랑 누나랑 저랑 셋이서 낮술 하기로했는데
제동생와이프가 술안주로 오를 태세네요 ㅎ


모두들 즐거운 명절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아까 놀러와 보면서 엄청 웃었는데 ㅋ
아~내일도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