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병원갔다가 집에 들어오는데..

저희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가 ( 정말 일 똑부러지게 하시고 잘챙겨주신다능,,강아지도 첨엔

여기 강아지 키우는 사람있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시다가,,제가 데리고 오려고요,,하니깐 소장몰래

키워야 된다며 몇집있다고 일러주시던,,)

"강아지 답답하겄어,,맨날 집에만 있고,,."


하시는데 양심의 가책이,,무럭무럭,,

저야 원하면 나간다지만 이놈은 창문만 열어도 벌릉벌릉 한지가 한참 됐는데..

저번에 미용한다고 것두 안고 데리고 갔다가(미용실에서 그리 하라대요,,)

데리고 온게 전부,,



해서 나갔는데..


사람들 많이 다니는 응달은 완전 빙판길이더만요.,


이놈은 달리는데 저는 균형잡느라 체력을 다 써버렸습니다.

인근 초등학교 몇바퀴 돌고 동네를 삥~~~~ 둘러서 집에오고 이놈 씻겨주니,,

왠지 밀린 숙제를 마친 기분이 드네요..


날마다 날마다 시켜줘야 하는건데..

이건 뭐 주인이 게을러 터져서 인심쓰듯 한번씩 데리고 나가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나저나,,고 얼마 안되는 시간 나가있었는데..

손이 떨어져 나갈듯 시리네요..


춥긴 춥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