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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조교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다른 대학교와 달리

조교들이 학부생들 상대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사람 상대하는건 어딜가나 쉽지 않은 일이죠.

근데 남학생들은 쉽습니다, 아니 고맙습니다.

알아듣게 얘기하면 다 알아듣고 안되는건 안되는 줄 압니다.

근데 여학생들이 좀 그렇습니다.

이야기를 하고 원칙을 고지를 해도 

땡깡을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 시작할 때 선배들에게 여학생들에게 더 단호하게 나가고 호구 잽히지 말라고 합니다. 그걸 조교일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죠;;;;;;;


그리고 또 이런 일이 있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오전 근무가 많은데 7시쯤 나옵니다. 그리고 인사성이 좀 밝은 편이 되다보니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하고 친하고 근데 아주머니들이 청소하다가 지갑 같은거 발견하면 저 주십니다, 찾아주라고

전 그럼 지갑 살펴보고 이름 파악이 되면 행정팀에 가서 전화번호 조회해서

찾아주고 그러는데

남학생들은 극구 사양을 해도 캔커피라도 주고 갈려고 그럽니다, 어떻게든

근데 여학생들은 인사만 ^^ 이렇게 하던가 아님 하는둥 마는둥 챙기고 가고.

벙찌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사실 대단한 일 하는거 아니지만 귀찮은 일이고

사람이 단순히 귀찮다는 이유로 하지 않고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살면서요


그래서 이제는 여학생 지갑은 그냥 찾아주지 말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냥 버리고 말지하는 생각도 그리고 솔직히 부모가 가정교육 어떻게 시켰나하는 생각도 들고 저러니 가정교육이 중요하구나라는 것도 느낍니다, 제가 막나가는지 모르겠고 성급한 일반화일 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케이스를 겪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타인에게 친절과 호의를 베푸는거에 대한 회의도 들고

또 어쩌면 젊은 여자분들중 많은 분들이 땡깡 피면 받아주고 타인에게 받는 친절과 호의가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도 싶고요.

여성유저분들도 계시고 자제분중에 딸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정말 죄송합니다만, 자식 귀엽지 않은 부모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우리나라 여자분들 상당수가 공주로 커오는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