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없는 의사 조심하세요.
- 작성일
- 09-10-26 14:32
베팍에 감기걸리신 분들이 많네요. 몸관리 잘해서 빨리 완쾌 하기를 빕니다.
제가 추석전에 기침이 너무 심하게 나와서 동네 병원에 가보니 감기라면서 약을 지어주더군요. 그거 계속 먹었는데도 불구 하고 전혀 차도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그 병원에 다시 가니 감기라고 더 강한 약을 주겠다며 처방을 하더군요. 근데 역시 차도가 없었습니다.
보다 못한 누나가 한때 역류성식도염에 걸렸는데 그 증상이 지금 저의 증상과 비슷하고 병원에 가서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식도 쪽은 검사도 하지 않고 혀바닥한번 보더니 다시 감기라더군요. 그래서 그런줄 알고 약타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차도가 없어서 다시 병원가서 식도염 아니냐고 물으니 짜증과 화까지 내면서 감기 맞다고 하더군요. ㅡ.ㅡ
결국 다른 병원에서 진단 받으니 역류성 식도염이고 술 담배 하지 말고 저녁에 음식먹는 거 피하라는 말과 함께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완치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의사도 사람이다 보니 실수 할 수 있고 틀릴수도 있습니다. 뭐 그런거에 화를 낼생각은 없습니다.(어차피 죽을 병이 아니니) 다만 제가 식도염검사를 해달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생각이 올타는 독단성... 감히 의사에 권위에 도전한다고 생각하는듯 짜증내는 말투...
몇년만 젋었어도 병원가서 한번 뒤집어 버리고 오는건대.. 기침으로 고생한 근 한달간 거의 4kg의 몸무게가 줄어들고 몸에 힘도없고 말하는것이 힘들만큼 고생을 하니..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더군요.
결론은 돌팔이 한테 걸리면 개고생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몸관리 잘해서 돌팔이 의사 따위랑은 마주칠일 없는 삶을 사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