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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Berlin






베를린 장벽이 뜯겨 나간지 20주년됨을 기념하여

베를린의 역사와 의미를 되씹어보는 시리즈네요.


우리가 흔히 배워왔고 알고 있는.... 무색무미무취의 독일 도시... 베를린과는 달리...

"급진적이고 과격한" ....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역사의 한 장으로서의

베를린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첫 편은 베를린의 정치적인 사조를 따라갑니다.

프로이센의 철학자 전사 프리드리히 2세와 나치 히틀러를 통해

이상과 극단을 오고가는 베를린의 정치와 사조를 조명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본 부분은.... 바이마르 시대의 베를린 부분 되겠네요.

조지 그로스(George Grosz)의 작품들과  로자 룩셈부르크의 죽음 등을 통해서

당시의 극단적이고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을 조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하네용.


2편은 베를린의 건축물들을 통해서

역사의 소용돌이 속 베를린을 관찰합니다.

베를린의 역사적인 건물들이....  2차대전의 폐허와 잔해들로 변하고.......

그 잔해들이 다시금 재활용되어 냉전을 상징하는 건물들로 재탄생하는 아이러니함....

베를린의 건물들에서도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다랄까요?



3편은 "베를리너"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동독시절 이민온 베트남 사람들하며, 서쪽에 이주온 터키인들....

2차 대전 직후 소련군의 끔찍한 만행이 자행되던 시절

결코 산모가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난 베를리너까지...

다양한 베를린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납니당.. ㅎㅎ

특히나 Grosz의 바이마르 시대를 잘 드러내는 작품들이나

Zille 의 삽화들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독일을 독일병정, 자동차, 기술력, 축구 따위의 피상적 이미지에서

다소 벗겨낼 수 있음 좋겠단 생각으로 올려봅니다.








2편, 3편은 올리는 중이네요....

먼저 1편 보시고 다음것들 보셔도 될듯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