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소주원샷입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문어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늘 하루종일 방황했습니다.

이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다리가 아프네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TV를 켜니 인간로켓티어를 하고 있길래 다보고나서 카레에 밥비벼먹고 카메라를 들처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덕수궁을 한바퀴 돌고 라틴 아메리카 미술전보고 여의도 증권가 가서 친구를 만나 경제관련정보를 좀 얻고 다시 잠실로 이동해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을 구경하고 또다시 삼성동으로 이동해서 동생이 뮤지컬공연 연습하는 거 구경하고 조금전에 집에 복귀했습니다.

쓰고보니 하루동안 참 많이도 댕겼군요. -_-;;

상처받은 영혼을 야구장에서 풀까 생각했지만 부산 자이언츠가 안나오니 그냥 스킵했죠.

대신 디자인 올림픽에서 어리고 귀여우신 도우미분과 나비잡기 게임(?)을 하는 등 나름 건설적인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평일에 혼자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먹고싶었던 떡볶이 군것질도 하고 미술관 관람도 하고 걷고 싶은대로 맘대로 걷고 하니 참 자유롭고 좋았습니다.

한 5%정도 행복해진 것 같습니다.

디자인 올림픽 관람한 사진은 내일쯤 올리겠습니다. 필름카메라로 찍은거라 필름스캔을 해야해서리..

Ps> 여의도 증권가 친구말로는 국내 은행 한두개가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하X은행이 1순위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키코와 주택담보대출등 심상찮은 듯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 여의도 금융맨중 30%정도가 다른 일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하네요. 30% 너무 많은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