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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일은 해야해서 마음은 급한데, 아직 숫자가 안 나와서 혼자 짜증내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간 근본주의자(?) 라서 항상 그 속에 숨어 있는 본질을 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숨어있는 본질을 보는 눈이 없기 때문에 노력을 할 뿐이죠.


저는 특정 종교를 제대로 믿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특정 종교인이 될 생각은 없습니다.

성경이나 불경을 공부해 볼 예정이긴 하지만요.


아래의 글에 보니 천주교와 개신교마저 다른 교리가 있다고들 하는데,

삶에 드러난 측면은 다양하지만 결국 종교가 하고자하는 얘기는 죽음과 죽음 이후...

그리고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뭐 이런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저는 불교에서 얘기하는 바와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바가 사실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물론 표면적으로 드러난 지침이나 행동양식은 많이 다르지만요.


가령 예를 들어서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원죄는 불교에서 얘기하는 존재에 대한 괴로움으로 저는 동일시 합니다.

물론 종교적인 지식이 부족하니 이렇게 자유롭게 다른 종교들의 얘기를 끼워맞추겠죠.

그러나 태초에 독창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이미 존재하는 것이고, 그저 발현될 뿐이죠.

흠흠... 말이 길어지니 잡설만이 나올 뿐입니다. 그냥 개인적인 호기심 차원에서 드린 질문일 뿐입니다.


ps. 종교를 열심히 믿으시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리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종교가 다 거기서 거긴데 무슨 소리 하는 것이냐?" 라고 들으실까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