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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보신당 중앙당 대의원, 지역 대의원을 뽑으려고 준비중이죠.
연설 동영상도 찍고 그러더군요. 아직 선거운동은 시작 전이고.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당대표를 잘 뽑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각 지역의 대표이고 이들의 역량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성공의 길로 갈 것이냐 몰락의 길로 갈것이냐가 정해집니다. 지방선거에서 선전하지 못하면 민노당과 합당론이 나오면서 소멸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에 구민노당시절 자주파에게 계속 조직선거로 패배하던 분들이 진보신당의 주축이 되어버리면 앞으로도 밀릴 수 있습니다.

경제를 보는 관점있는 눈, 민생을 피부로 느끼는 예리한 눈이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되서 진보신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됩니다. 대공장 노조위주로 시위현장만 쫓아다니는 민노당, 민노총의 행태를 답습하지 말아야 합니다. 운동권 용어에 경도되어 그들만의 용어에 젖어 있는 구태를 벗어내야 합니다. 편향되 정치논리- 사상으로 경제적 무식을 덮는 목소리 큰 전문운동꾼들이 소리내는 판이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대중적' 진보정당을 목표로 태어난 것이 진보신당이기 때문입니다.

당원수 배가 운동이 성공하지 못하면 내년 선거에 설사 반한나라 혹은 진보세력 연합공천을 한다고 하더라도 역시 소수정당, 의원없는 정당의 설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시민들 상대로한 법률상담, 파산신청 대행, 민생 현안 연대 등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작은 현안에 마이크로 콘트롤 하듯이 접근해야 합니다.

누군가 억울한 일을 당하면 당직자들이 달라 붙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 그 시민이 현안문제에서 지더라도 함께 있어줘야 합니다.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의사는 없겠지만 병들어 서러운 마음은 없게 하는 의사는 적으나마 있습니다. 바로 그런 시당대표가 필요합니다. 그런 대표와 당원이 훌륭한 정당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정당이 많은 의원을 배출하게 해야됩니다.

이미 2010지방선거는 이번 각지역 시당대표를 뽑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