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간만에 점심 시간에 서류가방을 살일이 있어서 회사 근처 행보칸 XX에 나들이를 갔드랬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들어간 한 매장...

아무도 없더군요. 이리저리 둘러보는 중, 쩌~기서 허겁지겁 뛰어들어오는 처자...ㅋ

첨엔 걍 가방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알바 처자가 옆에 딱붙어서 이거 잘나가요~~하는 소리에, 아, 그래요? 하고 얼굴을 쳐다봤는데요...


아, 이런......


내 이상형에 가까운...ㅇ.ㅇ


어찌 저리 귀엽고 여성스럽게 생겼던지.. 동글동글하기두 하지..ㅋㅋㅋㅋ

근데, 어디서 뭘하고 왔는지 머리는 헝클어진채 떡져있고 치마도 구깃구깃...ㅎㅎㅎ 어제 걸죽하게 한잔하시고 힘들었는지 어디서 짱박혀서 주무시다 온거 같더라구요.


이 모습이 얼마나 더 귀여워보이는지 원...

같이 이리저리 가방만지면서 사근사근 얘기하는데 손도 몇번 닿고. ㅎㅎㅎㅎ(아 왜 변태같지..)

계산하면서 기다리는데 놋북 모니터에 XX여대 창을 띄어놓았더군요. 이제 수능봤나..? 근데 나이는 것보다 좀더 들어보이던데...



암튼, 계산하고 나와서 사무실에 앉아 흐흐흣 기분좋은데, 이런 가격이 잘못 계산되어 있더군요. 만원이 더 찍혀있었던....

아, 이 아가씨가 날 한번 더 볼 목적으로????


그래서 다시 들린 매장...

"저기요, 이거 다시한번 봐주세요. 잘못 계산된거 아닌가용~?"

"앗, 잠깐만요.." 후다닥..

근데, 헉....

다시보니까 숫자 6이 조금지워져서 5자로 보였던..................맞게 계산된거.............


"아 죄송해요...제가 잘못봤네요..ㅎㅎㅎㅎㅎ 수고하세요~" 하고 돌아서가는데, 바닥에 전선덮개에 걸려 쿠다닥.......(넘어지진 않았지만..)


아오, 쪽.........


흠흠, 거리면서 괜히 핸펀꺼내서 바쁜척 시간 확인하고 뛰어 나왔어염...






혹시 가방 사실분, 제게 연락드리면 사다드리께여.

즐건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