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얼마전까지 연락안해 라면서 어장탈출 시도했는데...결국은 탈출 못했네요...


아예 대놓구 사귀자구 말했는데...."일케 결론 내려하냐구....듣는게 편하다면 No..."라는 대답 듣고 맘편하게 이제 탈출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바로 다음날 밤에 연락했습니다..-좋아한다구...ㅜㅜ 뭐 연락은 잘 받아주더라구요...."하루도 못가냐구....이제 내가 적응했다구...

(다시는 연락안한다구 한게 3번째여서...)



암튼.....20여일동안 거진 20시간 넘게 통화하구 문자 교환하구 그러는데....만나지는 못합니다..(해외에 있는 처자분이라서..)


어제 후배넘이 저한테 여친생겼냐구 물어보더라구요...그래서..-여자는 만나본적도 없다...."통화만하셨겠죠..

된장 그렇게 많이 전화기를 붙들고 있었다니..ㅜㅜ


뭐....전화통화하면 이런저런 애기로 시간도 잘가구....-이세상에서 제일 이뻐...제일 좋아...라는 소리도 정말 원없이 하긴 했습니다...ㅡㅡ;;
(물론 제가..)

요즘 그런데 좀 질린다 싶은 기색이 있어서.....문자로...-귀찮게 하는 거 아니냐.... 고 보내니까 "귀찮으면 어쩔건데...." 그러길래....-자제할려구..

그랬는데 그날 몹시 심한 알레르기로 고생했다더군요....종일 잤다구...



근데 확실히 나만 일방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알겠는데.....오늘 점심때 통화하면서 제가 보낸 문자가 똑같은게 2번씩 온다고 하더라구요...

왠지 모르는 소심함....이게 연락좀 작작하라는 건지...


뭐...그래도 좋으니까 저녁때 전화하니까 전화도 안받고 문자보내니까 답이...왔길래...왜 전화안받았어 할려다 소심한거 들킬까봐...-자기전에 문자줘...했는데....문자가 안오네요....그러다 방금 문자하나...-자....그거 보고 바로 전화했는데...진짜 자고 있더라구요 자는 거 깨웠습니다...미안하다구 빨리 자라구...(이거 문자가 가끔 지연도착하는 경우가 있다는데....이번 케이스인지..)


아 이제 마음도 차분해졌고 하는데.....그만 연락을 많이 줄이거나 끊어야 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