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끝물 스키타러 가는게 아니라;;

동생 대학원 학회가 스키장에서 열린답니다;;;

아니 먼 학회가 스키장에서 열린다고 난리래요;;;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 식사는 학회에서 주지만

첫날 저녁은 제공되지 않아서 연구원들이 마련해야한답니다...

동생 연구실중 여자는 동생뿐인데

몇가지 요리를 맡았나 봐요...

하지만 문제는!

동생이 요리는 전.혀 못한다는 겁니다

간도 제대로 맞출줄 몰라요 -ㅅ-a;;;

그래서 어제 동생이 어머니한테 부탁했더니

어머니는 "니오빠 시켜!"라면서 주무시러 가시고...

전 오랜만에 숙면좀 취할려고 했건만...

동생이 흔들어도 꿋꿋하게 버티고 잘려고했습니다...

하지만 동생의 스크림+등짝 때리기 만랭 스킬 작렬에

결국 일어나서

새벽3시까지...

앞치마 둘러매고 비몽사몽으로 동생이 옆에서 감시하는 가운데

몇가지 요리 만들어줬습니다 ㅠㅠ

그러면서 고맙다는 말은 안하고

"오빠 내 스타벅스 컵 쓰지마라 다 확인할수 있어 @#$%^&..."

하면서 갈굼만 늘어놓더라고요...

아니 물먹는 컵 아무거나 써도 되는거

꼭 스타벅스 머그컵만은 무슨 남친이만냥 애걸복걸 아끼니 원...

암튼 동생덕에 잠을 제대로 못자서 비몽사몽입니다 ㅠㅠ

어머니는 오늘 외삼촌집에 일이 있으셔서 도와드리러 가셨고

큰동생은 6시에 스키장 갈 준비하러 대학원 집결장소로 떠났고

작은동생은 원래 아침 안먹는애라 자기 준비할것만 준비하고 학교가버렸네요;;;

냉장고를 열어보니...반찬도 없고...

간만에 츄레하게 입고 시장보고 와야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집 근처에 작은 시장이 있어서 좋죠 ^^;

대충 만들어먹을거 사고

아침 겸 점심으로 때워야겠습니다

날씨가 좀 쌀쌀하네요 불펜분들 감기 조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