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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 있죠.

대구는 사방이 산인지라..
정작 대구란 동네는 분지이지만, 사방에 산이지욤;

한두시간 정도 거리에 산들이 꽤 많아염;

암튼 화왕산도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거리죠.

아마도 이 화왕산이 굉장히 독특한 산인데,
벌판 한가운데 혼자서 있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정상에서 보면 그닥 정상이 높지도 않은데 주위가 탁트여서 전망이 꽤 볼만하죠.

그리고 산 자체는 낮은 산이지만 오르기에 편안하지는 않지요.
정상 가까이 가면 경사도 꽤 되구요.

반면에 정상은 무슨 평지마냥 갈대밭이 쫘악 펼쳐져 있죠.
낮은 구릉처럼 말이에요.

여기 정상 가면,
아마 두면반 세면 정도가 낭떠러지 입니다;

첨에 가보고 희안했죠.
어째 산이 중간에 짤렸나 싶을 정도로...

갈대밭 태우기 그거 위험하다고 늘 생각을 했어요;
낭떠러지 쪽에 있으면 정말 위험하죠;
도망을 못간답니다;;;;

기어코 어제 사고가 났군요..

화왕산 갈대밭이 겨울에 가면 참 스산하니,
주위에 산도 없어서 바람도 세고,
암튼 참 운치 있는 곳인데...

안타깝네여..

몇번을 갔었지만,
늘 입구에서 술마시고 쓰러져서 정상에 가본건 두세번 정도인뎁-_-;;

암튼 기억속의 화왕산을 떠올려 봤습니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