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들어가기에 앞서, 디쟈녀 형님이 쓰신 글의 제목의 나름대로의 오마쥬인데, 내용은 전혀 다른 글임을 밝혀 두는 바이다. ㅋ...


세상엔 여러 부류와 성격의 남정네들이 존재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제대로 된 생퀴 하나 발견하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그것은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서로 아이덴티티가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해도, 여러가지 일로 인해 맺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들도 생긴다.

또, 나름대로 자신들이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다보니 왠만해서는 상대가 하는 말을 믿지 않게 된다.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의심과 불신, 그리고 밀고당기기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다.

하지만-불펜에서 왕왕 볼 수 있는 연애상담글의 댓글에서 볼 수 있는, 전가의 보도처럼 나오는 케이 바이 케이스처럼-사람은 다 똑같지 않다.

사랑과 연애는 수학의 정석에 나오는 것처럼 모두 다 똑같지 않다. 공식이 아니다.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모두 다 공식처럼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마치 '내가 이렇게 나오면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을 한다'라고 단정을 짓던가, 아니면 '저 사람은 이렇게 얘기했지만 그것은 믿을 수 없어'라고 확정시켜 버리는 것 말이다.

남자-라고 해서 다 똑같지 않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대략적인 골자는 같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다른 사람이라면 디테일한 부분은 모두 다르다. 한꺼번에 싸잡아서 '똑같은 생퀴들 가트니'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린 사람이 그 사람에게 참지 못하고 그 진실된 마음을 이야기 했을 때, 상대는 그것을 믿지 못하고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버린다는 것이다. 날 얼마나 봤다고, 내가 어디가 좋다고 이 사람 이러지? 그러니까 믿을 수 없어. 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마치 반사적인 자기최면처럼.

하지만 그런 사람도 있다. 아니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분명히. 그리고 당신에게 그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

기다려 달라. 단정짓지 말고.

지금 눈 앞에서 당신이 좋다고 외치는 사람은, 예전 당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그 놈하고 똑같지 않단 말이다.


그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지 않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