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워 하는 이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 작성일
- 09-02-18 14:50
처음엔 숲이 있었습니다.
초록빛의 나무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숲이었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숲은 겨울이 싫었습니다.
너무나 차가운 눈이 몸에 닫는게 싫어 눈오는 날이면 가지를 잔뜩 움츠리고 눈이 그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조금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숲은 가을도 싫어졌습니다.
도대체가 자신이 곱게 길러온 나뭇잎을 모두 떨어뜨리려는 그 바람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그래서 가을 바람에 지지 않으려 나뭇잎을 꼭 쥐고는 절대 놓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죽어버린 나뭇잎을 붙잡은 그 겨울은 조금은 따듯한 것 같았습니다.
눈이 내려도 그다지 춥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봄이오자 숲은 새순을 틔울 수가 없었습니다.
색이 바래 죽어버린 나뭇잎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겨우겨우 죽은 잎을 털고 새순을 몇 개 틔웠지만 곧 벌레들이 덤벼들이 모두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겨울 동안 춥지 않게 보냈기 때문입니다.
겨울 동안의 차가운 기온에 벌레들이 모두 다 죽어버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숲은 새순을 하나도 남기지못하고 더운 여름에는 결국 내리쬐는 햇살을 나뭇가지만 앙상한 채 맞아야 했습니다.
작은 그늘 조차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랬습니다.
숲은 이제서야 혹독한 겨울과 말라 떨어지는 가을이 새로운 봄을 위한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제 숲은 제 나뭇잎을 마르게 하고 제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가을 바람도 원망스럽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새순이 가득 자라나 푸르른 숲이 되게 하는 준비임을 알았기 떄문입니다.
이제 숲은 차가운 겨울 바람과 앙상한 가지를 아프게 하는 겨울이 슬프지 않았습니다.
그 아픔이 새로운 봄날을 위한 준비인 것을 알게되었기 떄문입니다.
초록의 나무들이 산들거리는 바람에 기뻐하고 촉촉한 빗방울에 기뻐하며,
시린 바람이나 차가운 눈들도 모두 봄날의 새순을 위해 기뻐하던 그런 숲이되었습니다.
요즘 힘든 분들 많으시죠?
지금의 슬픔이나 힘든 일들이 나중에는 좋은 결과가 될꺼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견뎌내주세요...
조금만 더 힘을 내주세요...
초록빛의 나무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숲이었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숲은 겨울이 싫었습니다.
너무나 차가운 눈이 몸에 닫는게 싫어 눈오는 날이면 가지를 잔뜩 움츠리고 눈이 그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조금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숲은 가을도 싫어졌습니다.
도대체가 자신이 곱게 길러온 나뭇잎을 모두 떨어뜨리려는 그 바람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그래서 가을 바람에 지지 않으려 나뭇잎을 꼭 쥐고는 절대 놓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죽어버린 나뭇잎을 붙잡은 그 겨울은 조금은 따듯한 것 같았습니다.
눈이 내려도 그다지 춥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봄이오자 숲은 새순을 틔울 수가 없었습니다.
색이 바래 죽어버린 나뭇잎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겨우겨우 죽은 잎을 털고 새순을 몇 개 틔웠지만 곧 벌레들이 덤벼들이 모두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겨울 동안 춥지 않게 보냈기 때문입니다.
겨울 동안의 차가운 기온에 벌레들이 모두 다 죽어버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숲은 새순을 하나도 남기지못하고 더운 여름에는 결국 내리쬐는 햇살을 나뭇가지만 앙상한 채 맞아야 했습니다.
작은 그늘 조차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랬습니다.
숲은 이제서야 혹독한 겨울과 말라 떨어지는 가을이 새로운 봄을 위한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제 숲은 제 나뭇잎을 마르게 하고 제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가을 바람도 원망스럽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새순이 가득 자라나 푸르른 숲이 되게 하는 준비임을 알았기 떄문입니다.
이제 숲은 차가운 겨울 바람과 앙상한 가지를 아프게 하는 겨울이 슬프지 않았습니다.
그 아픔이 새로운 봄날을 위한 준비인 것을 알게되었기 떄문입니다.
초록의 나무들이 산들거리는 바람에 기뻐하고 촉촉한 빗방울에 기뻐하며,
시린 바람이나 차가운 눈들도 모두 봄날의 새순을 위해 기뻐하던 그런 숲이되었습니다.
요즘 힘든 분들 많으시죠?
지금의 슬픔이나 힘든 일들이 나중에는 좋은 결과가 될꺼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견뎌내주세요...
조금만 더 힘을 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