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슬라보예 지젝'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처음 라캉의 정신분석학 부분은 돌아버리게 만들더군요,,, 끈질기게 책장을 넘겼습니다,,, '대논리학'도 책장을 넘긴 화려한 전과가 있으므로,,,

어느 정도 넘어가니 '헤겔'이 나오더군요,,, 정말 술 먹고 괴로울 때,,, 재래식 화장실 네모지기 구멍 봐도 반갑듯이 반갑더군요,,,

여하튼 흥미진진,,,



제 학부 때는 저 용어를 썼더랬습니다,,, 헤겔을 이해할 때,,, 마르크스를 이해할 때,,, (교수에게는 배운 게 없으니,,, 맨날 선배들과 후배들과 이빨 까는 것으로만 철학을 배워 놓으니;;;;)

'지젝'에 보면,,, 이런 부분이 있더군요,,,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이 헤겔은 '부정성'을 죽여 버렸다고,,, 헤겔에게서 A에 이어나타나는 非A는 진정한 非A가 아니라, A의 자기인식을 위한 사멸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지젝의 독특한 언어가 있고,,, 김현강씨도 그렇게 설명했지만,,, 저는 그냥 제 용어로;;;;)

솔직히 저도 헤겔을 그렇게 이해했고,,, 그래서 보수주의자라 부르기도 하고,,, 그런 이유로 포퍼는 헤겔더러(마선생까지 더불어) '닫혀있다'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열린사회와 그 적들은 대충 2,30쪽 읽은 거 같다는,,, 다시 사서 볼까 하다가 보니 역자가 뉴라이트인거 같아서 안 샀는데, 맞는지는 궁금;;;)

이렇게 해서 헤겔은 동일(A)과 非동일(非A)의 동일(A)로 이해했습니다,,,

이에 반해 저는 마선생을 동일(A)과 非동일(非A)의 非동일(非A)로 이해했습니다,,,

즉 헤겔에게서 대립물의 투쟁으로 부터 통일이 되면 그것으로 끝이죠,,, 즉 투쟁은 순간이고, 평화는 영원하죠,,,

이에 반해 마선생은 통일이 순간이고,,, 투쟁은 영원한 것이죠,,,

사물에게서 긴장, 균열은 본질적인 것이고,,, 통일되고 평화로운 것은 사물의 부차적인 거라는 말입니다,,,

이런 마르크스의 철학을 소비에트에서는 '변증법적 유물론'이라는 닫힌 체계로 만들어버렸죠,,,

변증법적 유물론을 말하는 한은,,, 포퍼로 부터 '열린사회의 적들'이라 불릴만 하죠,,,




근디 제가 뭔말 할려고 했드라,,,

아 기냥,,, 깜냥도 안 되지만,,, 지젝선생은 헤겔을 붙잡을게 아니라,,, 마선생을 곧바로 거론해도 될 듯한데,,,

그저 펑크라커님 불펜에 오셔서,,, 책 추천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글 몇마디 쓸려고 했던게,,,

닝기리,,,, 안 되는 대구리로,,,, ㅠㅠ 주르륵,,,

뱅사마 누님글 댓글 달면서나 놀아야쥐 ㅠㅠ 주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