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형수가 일본에서 온대면...
공항에 마중 나가고... 휴가 내고 ... 식당 예약하고 ... 아주 부지런 하십니다.

뭐 엄니도 좋아하시긴 하는데...


어느날...

엄니가 시내에서 좀 나와줄수 있겟나...
방앗간 갔다 오시는 길이라서 짐이 좀 있으시다고...


긍데 아부지가 귀찮아서 안나가셧더라구요.

집에와서 엄니도 없고 한데... 분위기 파악해보고 동생한테 캐내서 알아냇... 동생은 저한테 완전히 얼어버리고;;


이빠이 성질이 뻗쳐서... 한딱가리 ...하고 언능 차몰고 나갔다능...

엄니랑 가족을 위해서 차를 집에 산건데...


그깟 며느리 따위... 세살박이 얼라도 아니고 공항서 걸어오등가 기어오등가...

그런건 신경쓰는 냥반께서 어케 그럴수가...하는...

평생 엄니 업고 다녀도 모자랄 집안에서 어찌...

그러믄서 나의 뇌속의 화살은 형수에게도...




솔직히 첨 올때야 그런갑다 했는데... 무슨 며느리가 ...손님씩이나 된다고... 이래착 저래착...

진짜 맘에 안듭...


나중에 결혼 하면...아주 조선시대 스탈로 교육시켜버려야지...원...


"조용히 가서 청소하고 밥하고 밥먹으면 제깍제깍 설겆이 하고 오세요..."  라고...


대체 형은 뭘 하는건지...

추석때 오면 한딱가리 해야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