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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가 홈에서도 굉장히 고전하더군요.

세리에팀이 이피엘팀에 고전하는 분위기는 여전한데

그 이유로 저는 템포와 리듬의 문제를 들고 싶습니다.

이피엘의 템포는 매우 빠르죠 윙백에서 시발점이된 공격이 굉장히 정확한 빠른 패스들로 이어지고 그 공간은 드리블로 채워집니다.

그에 비해 세리에의 공간개념은 다르지요.

일단 박아놓고 패스를 연결 거기서 창의적인 공격발휘, 혹은 압박수비이후 들어가는 역습

세리에의 템포는 느리다기보다는 더 복합적입니다. 빠를때는 빠르지만 공간이 확보된 이후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어제도 드러났지만 인터밀란의 공간개념에 반해 맨유의 공간개념은 매우 역동적이고 동적이라 그것에 대해 발생하는 경기템포가 완전히

맨유쪽으로 넘어갔죠. 즉 맨유는 리그경기의 템포를 이용해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인테르는 그렇지 못하고 계속 주도권을 빼앗긴채

끌려가는 경기를 했죠.

수비조직력에서 확실히 맨유의 클래스가 느껴지는 면도 있고 호날두가 위력적인만큼 즐라탄의 혼합템포와 창의성있는 움직임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한 결과가 드러났다고 봅니다.
호날두 즐라탄 개인기 절정의 선수들이지만 확실히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 형태는 많이 다르죠.

어제 로마도 아스날에게 일방적으로 당한것같던데 참 아쉽네요. 유베팬으로써.


이제 첼시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어떤 템포의 경기가 치뤄질지 궁금해집니다.

일단 첼시의 공격템포는 이피엘 내에서 그렇게 빠르지는 않는 편이라 차라리 타팀에 비해 유베가 상대하기는 수월할 거라 예상합니다만

중거리슛능력과 전체적인 수비조직력은 좋은팀이라 걱정은 되네요.

세리에팀의 해답은 제가 보기엔 템포의 변화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려잡고 확실히 윙어들이 중앙침투 윙백들의 사이드 오버래핑, 그것을 받쳐주는 유기적인 미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겠고 제공권에 대한 개념을 더 확실히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보다 한발 더뛴다는 마인드로 나선다면 의외로 승산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가장 중요한 건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이 1선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그들의 템포를 방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생각되는 군요.

이상 유베팬의 간절한 뻘끌이었습니다.

델피에로, 네디, 아마우리 연속골~ 3:0승리!!!!

(아...XX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