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엔 덕후짓] 신세기GPX 사이버 포뮬러 Zero
- 작성일
- 09-02-26 11:30
국내에서도 방영되었던 신세기GPX 사이버 포뮬러의 3번째 시즌인 Zero의 오프닝 테마인 Wind is High입니다. 노래는 선라이즈 작품 다수의 노래를 불렀던 키시타 유미(木下ゆみ), 아마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왠지 밝고 경쾌한 분위기, 오늘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노래같지 않나요?
사이버포뮬러, 건담 시리즈와 함께 현재의 선라이즈를 만든 대표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아다테 하지메를 필두로 한 원작진과 건담SEED로 열심히 욕을 먹기는 했지만 후쿠다 미츠오 감독의 연출력은 그야말로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캐릭터 디자이너인 요시마츠 다카히로가 마지막으로 사이버포뮬러 시리즈에 참가한 작품이어서 더욱 기억이 남는데요. 이후 SAGA에서는 작화감독이 바뀌어서 동글동글한 디자인에서 캐릭터들이 더욱 날카로워지죠. 개인적으로 Zero가 더 좋았던..
아, 마크로스 시리즈로 유명한 가와모리 쇼지의 빛나는 레이싱 머신 메카 디자인도 최고 수준입니다.
P.S- 하지만 이 시리즈를 개인적으로 매우 분통터뜨리면서 본 이유는, 저 분통 터지고 복이라는 것은 절대 모르는 몹쓸 주인공 인 카자미 하야토 때문입니다. 약혼녀이자 엄청난 미녀, 내조도 엄청 잘하고 하야토밖에 모르는 아스카를 옆에 두고 잠이 안 온다면서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서 아수라다에 가서 자는 저 시추에이션은...수많은 남성 팬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