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는 아닙니다..


불펜같은 단순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구..(참고로 제가 운영자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제가 인지도가 있다보니 그 사람은 절 잘 알지만 전 그사람을 잘모르죠..


제가 워낙 바쁘다보니 벙개모임같은데 참여도 못하다가 집근처에서 벙개를 하길래 잠깐 얼굴 비추러 갔었죠..


벙개 모임에 워낙 참석을 못해서 제가 아는분도 몇분없고 뻘쭘하기도 하고 금방 나오려고 했었죠..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처음에는 제게 예의를 잘 차리다가 술이 몇번 돌고보니까 좀 취한듯했습니다..(참고로 전 술못합니다 입에도 못대죠..)


처음에 존대 쓰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반말로 야야거리더군요,..(저보다 두어살 어린걸로 알고있습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술 취했으니 그러려니하고 저도 반말도 맞대해주었죠..


그러다 갑자기 아이 C-8 거리면서 욕지거리를 하네요...


알고보니 사람들이 자기랑 이야기안하고 다른사람들이랑 논다고...


그러다가 옆에 여자들에게 막 앵기면서 성희롱에 가까운 행동을 하는데 욱 하더군요..


여자들 기겁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그인간 화장실간다고 자리를 비웠을때 저랑 자리를 바꿨습니다.. (구석쪽으로 몰고 제가 옆자리에 앉은상황..)


자리가 구석에 있으니 이 쉐이가 여자들이 있는 자리로 끼어들려고 하더군요.. 여자들이 안비켜주니 그냥 무릎에 철퍼덕...


종뉘 황당하고 열도 받아서 손목 붙잡고 제 옆자리에 앉혔습니다..


다시 욕하고 짜증난다고 GR떨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야야거리면서 시비걸고...


계속 웃으면서 받아줬더니 이제 이 쉐이가 제 뺨을 톡톡때리면서 실실 웃네요..


ㅎㅎ 도저히 못참겠어서 한마디 했죠..


" ㅎㅎ 야.."

" ...."

" 너 나 알어??.."(미소를 머금으면서..)

"....." (이 자식이 째려보더군요..")

" 나 아냐고 이 개saKKi야..."( 언성이 서서히 높아지면서..미소가 싹 사라졌죠..)



---- 순간 정적이....----


오른손으로 그 쉐이 뒷목덜미를 톡톡 쳐대면서  차마 여기에다가 적지못할 욕을 하면서 술 쳐먹었으면 얌전히 쳐 자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놈이 덤비면 정말 같이 한판 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세게 나가니까 찍 소리 못하더군요..


아직까지도 기분이 참 엿같은데..


저렇게 술꼬장 부리는 인간한테 제가 잘못한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