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에쵸티가 등장했던게.. 초딩 오학년이었나 육학년이었나 그랬죠.
반 여자애들 좋아 죽고 완전 난리법석. 강타며 토니며 그때까지도 애들 사진 박아넣은 책받침 같은게 팔리고 그랬죠.
요샌 아이돌 책받침 문화는 완전-아니 아예 책받침 문화가 사라진 거 같네요.

머..
그런 난리를 보면서 은근 부아가 났던 것인지.
대놓고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했네요.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체신머리 쪽에서도 그렇고.. 쟤들이 천년만년 뒤집고, 구르면서 춤추는 노래 부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십, 오십 되면 태진아 아저씨, 송대관 아저씨처럼 트로트 불러야 할건데..
아.. 그게 아니면 그나마 댄스- 가수 김흥국 아저씨처럼 해야 할건데..
참 모양 많이 빠지겠다. ㅋㅋㅋㅋ

아.
그땐 왜 '은퇴'를 생각 못했던 건지.
중딩 때였나, 고딩 때였나 눈물의 은퇴식. ㅡㅜ



p.s.  당장 오전 열시까지 스터디 가야되는데... 꼴딱 밤을 새고 있네요. ㅠㅠ
       밤새고 저녁에 야구는 또 어떻게 봐야되나...ㅡㅡ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