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랜드입사 및 군대 동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술을 좀 많이 마셨죠. 그러던 와중에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제 마스타 플랜을 말해버렸습니다. 징크스중 하나가 총체적인 계획을 말하면 그 계획이 꼭 깨져버리렸는데...(그래봤자 비밀은 없죠. 개인적인 계획입니다만...)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뭐 말하든 말든 제 의도만 있던 것도 아니고 타인의 의도가 더 큰 것이었으니까 상관없기도 하고...
제 계획이 깨지는게 다른 한편으로 제 집사람 의도하고도 맞기도 하니까 좋을 수도 있고...(그래서 일부러 말한듯 ㅎㅎㅎ. 나는 노동운동으로 부터 해방.)


술마시니 횡설수설이네요. 소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도넛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내일이면 저쪽(이랜드) 계획대로 됩니다. 제도적으로만 가면 저쪽 장단에 놀아나는 꼴이 되는 면도 있습니다. 이겨봤자 본전싸움이죠.
제도 싸움보다 여론전으로 가야 상대방이 갑갑하다는 걸 저도 알고 상대도 압니다. 드디어 제도권 내의 어른들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어른들의 싸움에 성인다운 조언을 많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나 여론전 관련해서요.

제 인생의 하나 목표가 있다면 바로 <이랜드 불매운동 성공>입니다. 우리나라도 윤리적 소비운동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꼭 될겁니다. 내가 못하면 내
딸에게 시킬 것이고 내딸이 못하면 그 딸에게 시켤겁니다. 언젠가는 성공시킬겁니다.


우공이산.


다들 아실겁니다. 무슨 뜻인줄.
제게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딸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대에....
나는 억울합니다. 내 억울함을 내 딸이 하소연할 것이고, 안되면 그 딸이 하소연 할겁니다. 그래도 안되면 그 딸이 하소연 하겠지요.

본의 아니게 광명에서 피자를 팔 수도 있습니다만, 나는 내 뜻을 끝까지 전할 겁니다. 나는 억울합니다. 나는 끝까지 하소연 할겁니다. 세상 끝날때까지.

나는 억울합니다. 정말 나는 억울합니다. 그렇기에 나는 이길겁니다. 제가 잘못한게 없으니까요. 심지어는 법원조차 내 무고를 밝혀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