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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10일 구글이 한국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의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거부하고 일부 서비스를 제한한 것에 대해 'MB 정권이 시대착오적 마인드로 온 국민을 영상맹으로 전락시켰다'고 맹비난했다.

진 교수는 이날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구글, web 2.0과 이명박'이란 제하의 글에서 "구글에서 한국 정부의 실명제 정책에 대항하여 아예 서비스를 포기했다고 선언했다, 국제적인 망신이다"며 "이는 한국에서 사업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구글에서 한국 정부를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구글의 입장은, 한국이라는 나라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적 원칙을 희생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며 "이로써 한국의 네티즌들은 국제적 인터넷 문화에서 간단히 소외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또 "이 사건 하나만 보아도 MB 정권의 마인드가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며 MB 정부의 인터넷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정보를 그저 다운로드 받는 web 1.0과 달리 web 2.0의 특성은 다운로드 받은 정보를 가공하여 다시 업로딩하는, 사용자의 자율성과 적극성에 있다, 그것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MB 정권에서는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못 참아 한다"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모든 것은 투명하게 파악되어야 하고, 거기에 자신들의 권력이 미쳐야 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정부의 시대착오 덕분에 한국의 네티즌들은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심각한 제약을 받게 됐다"며 "한 마디로 적극적 영상적 소통을 하지 못하고, 그저 남이 올린 영상을 내려받아 보는 소극적 처지가 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렇게 국민을 영상 메시지를 쓰지 못하는 영상맹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인가 보다"고 개탄했다.


다음은 진중권 교수가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 전문.

구글, web 2.0과 이명박

구글에서 한국 정부의 실명제 정책에 대항하여 아예 서비스를 포기했다고 선언했네요. 국제적인 망신이지요. 이제부터 한국의 유저는 유튜브를 보는 것은 가능해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구글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는 한국에서 사업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마디로 구글에서 한국 정부를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입니다.

구글의 입장은, 한국이라는 나라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적 원칙을 희생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타협을 하지 않는 그 단호함에 네티즌들이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로써 한국의 네티즌들은 국제적 인터넷 문화에서 간단히 소외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 하나만 보아도 MB 정권의 마인드가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정보를 그저 다운로드 받는 web 1.0과 달리 web 2.0의 특성은 다운로드 받은 정보를 가공하여 다시 업로딩하는, 사용자의 자율성과 적극성에 있지요. 그것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MB 정권에서는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못 참아 합니다. 모든 것은 투명하게 파악되어야 하고, 거기에 자신들의 권력이 미쳐야 한다는 것이지요.

사회의 주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은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특히 동영상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시대착오 덕분에 한국의 네티즌들은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심각한 제약을 받게 됐습니다. 한 마디로 적극적 영상적 소통을 하지 못하고, 그저 남이 올린 영상을 내려받아 보는 소극적 처지가 된 거죠. 이렇게 국민을 영상 메시지를 쓰지 못하는 영상맹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인가 봅니다.

http://media.daum.net/breakingnews/view.html?cateid=100000&newsid=20090410140903915&p=dailyseop



쥐찍찍은 국민을 일개 사원으로 보니 다 자기 안테나에 꽂혀야 한다는;

태국가서 맛사지 잘 받고 오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