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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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내 자리는, 창고(?)가 있는 문과 상당히 가깝게 배치가 되어 있다.

그래서 더운 날에는 문을 열어서 바람을 통하게 하면 매우 시원하기 때문에(고층이므로)

환기 등 상당히 유용한 면이 많은 자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오늘같은 날은 매우 쥐약이다.

저 문 틈 사이로 솔솔 바람이 불어오는데 발 시려워가지고 돌아가실 지경이다.

게다가, 한기는 더욱 강해지기 시작해 발바닥을 시작으로 하반신을 공략하고 잇는 중이다.

아놔, 이렇게 장단점이 뚜렷한 줄은 처음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오한이 드는 데 왜 이렇게 졸음이 끊이지 않는거지?

이럴 때 자면 정말 얼어죽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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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하락으로 인하여, 어제도 그렇지만 오늘도 사무실에서 계속 겔겔대면서 있는 중이다. 아, 정말 컨디션이 떨어지면 일이 눈에 안 들어오는 것이, 정말 하루가 즐겁지 않다.

일을 열심히 잘 해야, 하루도 뿌듯할 텐데 말이다.

오늘도 할 일은 거의 없고...정말 체면이 말이 아니다(이런 와중에서 밑에서 스멀스멀 한기가 올라오니 쨔증이 버럭 -ㅅ=).
 
근데....실당님으로부터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새로운 직원(그러니까 본인의 부하)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모범도 보이고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놔...갑자기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선천적으로 나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전달해 주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만의 노하우는 이 세상에 그 누구도 못한다 -ㅅ= ...예전에 한 번 전수를 해 주려고 했다가 개피(?)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절대 시전하지 않는다.

나처럼 껄렁껄렁 니나노 놀면서 일할 수 있는 스킬을 제대로 가르쳐 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그러면 날 존경할텐데, 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