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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김연아는 자신에게 피겨선수 생활을 권유했던 유종현 코치를 첫번째 은인으로 꼽았다. 김연아는 " 어릴적 고모의 낡은 빨간 스케이트를 가져다가 한번 타봤는데 코치 선생님이 내가 세계적인 선수로 클 수 있는 재능이 있다며 이끌어줬다 " 고 밝혔다.

이에 유종현 코치는 " 김연아는 어릴 적부터 팔다리가 굉장히 길고 유연성이 좋았다 " 며 " 나는 늘 주위에 (김연아를 두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아이다고 자랑했다. 이후 가르치면서도 연아는 참 독하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8살의 여린 몸으로 10km를 달리는 훈련을 거뜬히 해냈다 " 고 김연아가 피겨선수를 처음으로 시작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연아는 두번째로 동갑내기 일본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를 라이벌이자 고마운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선수생활 중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연아는 " 사실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 더 많았다. 학교생활을 중학교 때부터 못했고 그래서 시험볼 때도 어려웠다 " 며 " 예전에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 부상도 많고 문제도 많아 경기 하나를 치르기가 굉장히 버거웠다 " 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늘 곁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자신의 어머니 박미희씨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는 " 연아가 나중에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더 많다고 할까봐 그게 늘 미안했다 " 고 눈시울을 붉혔고 이에 김연아는 " 엄마도 나 때문에 개인적인 생활을 많이 잃은 것 같아 미안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 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김연아는 다음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캐나다로 떠나 강도높은 전지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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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겸손한 김슨생 +_+ 마오 정도가 무슨 라이벌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