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인생에 있어서
영혼이 교류하는 친구...혹은 소울메이트를 몇이나 소유하며 살아갈수있을까요



과거를 먹고살 나이가 되버린 저로써는
저렴한 인간관계 때문인지 친구가 없습니다

선후배는 아무리 친해도 친구같지는 않죠...


소울메이트라고 할만한 친구가 3명 있었습니다

한명은 더하기
한명은 빼기
한명은 =

같은 친구라고 해야할까요

더하기같은 친구는 그 어린 국민학교 저학년시절부터 몸이 불편한 제 책가방도 비가 오나 눈이오나 매일 들어다 줄 정도로 착한 녀석이었습니다

빼기같은 친구는 그 어릴때조차도 나보다 항상 경제적으로나 학습면에서 앞서가던 애증의 대상이었지요

= 같은 친구는 정말 웃고 떠들고 유년기의 즐거웠던 시간을 공유하던 친구였다고 해야할까요




이 셋은 서로는 잘 모릅니다
같은 국민학교를 나왔지만 이름만 아는 정도랄까요

더하기친구는 제가 서울에 있는 동안에도 꾸준하게 저희집에서 아들노릇을 해주는 고마운 친구지만...
너무나 무심한 저로 인해...지금은 소원해 졌어요...

빼기친구는 해외에 있어서 전화로만 연락을 하고 일이년에 한번 귀국할때 얼굴 잠깐 보곤합니다만...
단지 그 순간...과거를 회상하는 안주거리정도가 되어버린거같구요...



오늘 이 이야기를 하는게 = 친구때문입니다...

부산사는 녀석인데...중학교때 전학을 가서 그 뒤로 완전 연락이 끊겼다가 그 녀석 누나가 아이러브스쿨에서 나를 찾아서 어찌어찌 다시 연락이 되었는데
서울와서 공부한다고 할때는 야구장 단관도 가고...그랬는데
다시 부산내려가서는 다시 소원해졌다고 해야할까요

부산정모한다고 할때 이 친구는 무조건 보고와야되는건데...
어찌어찌 얼굴도 못보고 오게되었네요...

어제 오늘...전화가 오네요...보고싶다고...



오랜 공부끝에 일을 해서 그런가...사회 생활이 힘든가봅니다...



저는 이렇게도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그래도 저3명만큼은 평생 갈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무심한 저같은 친구를 둔 저3명은 과연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잘 모르는 사람인데도
고기좀 사주세요하면
거절해본적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가족이나 친구에게는 빙산처럼 차가운 사람이 되어버린건지...
잘 모르겠네요...

고쳐야지...
이제부터라도 잘해야지라고 생각에 생각을 해도...

다시 제자리...



공수표가 될지언정...
내일부턴 잘해줄께요...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