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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곰TV 제공

조병세(CJ), 정종현(웅진), 변형태(CJ), 이영호(KTF)가 16강에 진출했다.

17일 오후 6시부터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32강 2주차 경기에서 조병세, 정종현, 변형태, 이영호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16강에 오른 조병세는 웅진의 신인 프로토스 박정훈은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경기부터 박정훈의 몰래 2게이트를 이른 시기에 발견한 조병세는 초반의 위기를 넘기고 자신의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고, 상대의 캐리어 준비 타이밍을 늦추는 정신 없는 견제로 1승을 따냈다.

또 이어진 2경기에서도 3게이트 다크템플러를 준비하던 상대 본진을 마린1기로 정찰하는데 성공, 박정훈의 회심의 일격을 불발시키며 무난하게 16강 무대에 입성했다.

두 번째로는 정종현이 안상원(KTF)과의 처절한 전투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효과적 드랍쉽 운영을 앞세워 선승을 차지한 정종현은 2세트에서 1팩1스타로 시작해 2스타를 택한 안상원에게 물량에서 밀리며 주춤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정종현은 상대의 본진 앞 쪽에 자리잡고 거센 공격을 이어갔고, 점점 격차를 벌리며 차례로 멀티를 파괴했다. 결국 안상원의 마지막 드롭 공격까지 막아낸 정종현은 GG를 받아내며 16강에 올랐다.

조병세에 이어 16강에 오른 또 다른 CJ 테란 변형태는 김대엽(KTF)를 2:0으로 꺾었다. 1경기에서 변형태는 중앙에서 대치하는 사이 자신의 본진에 리콜 된 소규모 병력을 무시한 채 공격을 감행했고, 순식간에 상대 생산 진영을 초토화시키며 GG를 받아냈다.

이어진 2경기, 드랍쉽을 활용해 김대엽의 뒷마당 멀티를 꾸준히 견제한 변형태는 상대가 병력을 흘리는 틈을 타 3-2업 메카닉 부대를 진출시켰고 2:0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의 마지막 16강 진출자는 옛 팀 동료 박정석(공군)을 꺾은 이영호. 이영호는 1경기부터 앞선 업그레이드 메카닉 병력과 EMP 쇼크웨이브를 적극 활용해 센터를 차지하며 1승을 취했다.

게다가 2세트에서 박정석의 패스트 캐리어 전략에 맞서 빠르게 터렛 수를 늘린 이영호는 급히 골리앗까지 생산하기 시작했고, 끝내 박정석의 본진을 장악하며 16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조병세는 전태양(위메이드)과, 정종현은 변형태와, 이영호는 고강민(KTF)vs김윤환(STX)의 승자와 16강에서 겨루게 됐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32강 2주차
◆ 박정훈 0 vs 2 조병세
1경기 네오메두사 박정훈 패(프, 7시) vs 조병세 승(테, 11시)
2경기 신의정원 박정훈 패(프, 5시) vs 조병세 승(테, 1시)

◆ 정종현 2 vs 1 안상원
1경기 네오메두사 정종현 승(테, 11시) vs 안상원 패(테, 3시)
2경기 신의정원 정종현 패(테, 5시) vs 안상원 승(테, 7시)
3경기 단장의능선 정종현 승(테, 9시) vs 안상원 패(테, 3시)

◆ 김대엽 0 vs 2 변형태
1경기 네오메두사 김대엽 패(프, 7시) vs 변형태 승(테, 11시)
2경기 신의정원 김대엽 패(프, 1시) vs 변형태 승(테, 11시)

◆ 이영호 2 vs 0 박정석
1경기 네오메두사 이영호 승(테, 3시) vs 박정석 패(프, 11시)
2경기 신의정원 이영호 승(테, 1시) vs 박정석 패(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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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쯤부터 챙겨보면 될듯. 시즌 2는 좀 봤는데 3에서는 김택용도 출전 안하니 딱히 눈에 안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