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한 3년정도 지난 얘기고요.

전에 일하던 회사 비서가 친구를 소개해 줬습니다...한 3년전?

그런데 특이하게 처음보는 여자가 아니라 8개월 전쯤에 뭐 우르르 몰려 놀다가

비서양이 친구라고 데리고 와서 같이 한번 본적이 있었던 처자였습니다.

얼굴은 이쁘장 했습니다.

그러나 본인 입으로 실토한 별명은 부아(부은 보아 ㅋㅋㅋㅋㅋㅋ)

이쁘장한 얼굴에 통통한(사실 통통보다는 좀 더 살집이 있는)

그떄는 그냥 하루 재밌게 놀고 말았는데

시간이 좀 흐른뒤...

비서양 왈 "그 친구가 다이어트 성공해서 살이 쫙 빠졌으니 꼭 만나봐라, 그날 보고 김**씨에게 호감을 보이더라"

반신반의 하면서 소개팅 자리에 나갔습니다..


근데 이건뭐...진짜 보아+간미연이 되서 나타났더군요..

성격도 활발하고 말도 잘통하고, 그래서 몇번 더 만났는데

문제는 다이어트를 계속 해야하는 거여서,, 물 말고는 먹지를 않는겁니다.

밥을 먹으러가도, 야채 조금 집어먹고 밥대신 먹는다는 한약 한봉 거내먹고.

마주보고 앉아서 혼자 먹으려니 그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군요.


물론 술, 아이스크림, 차 그런거도 안먹고요.

그런 문제로 서너번 만나다가 흐지부지 되버렸네요.


뭐 그렇다고요..후후.





짤은 김엄살군 조기 복귀 기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