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제 저녁 시청에서 저녁약속을 마치고 나니 자연스럽게 발길이 시청광장으로 향하더군요.

짭새들이 메뉴얼에 적어놓은 상습시위꾼이란 저를 두고 하는 말일까요;;;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사수결의대회?를 진행중이더군요



#시청광장 한복판



쏟아지는 빗속에서 고생들이 많으시지만, 당신들이 참여정부시절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고

조중동에 놀아나지 않았으면 지금 당신들이나 우리들이나 이 개고생을 안하고 있을지도...


# 정면샷





#대한문 앞1


대한문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여러개의 천막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이 천막은 대학생 단체에서 대표2인 정도가 시국 단식 농성중인듯.



#대한문앞2


글씨가 잘 보이진 않지만 용산참사 철거민들께서 설치한 천막 같습니다.

사고 현장은 봉쇄와 관심저하로 이곳까지 옮기셔야하는 상황이 안타깝네요.


#대한문3



대한문 앞에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집회와 추모행사가 계속되고 있더군요.

영결식 날 이후로는 저도 처음 가봤는데, 참 대단들하십니다.


#이정희 의원님



단식 농성중이신 이정희의원

좀 가까이 찍고싶어서 천막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 좀 찍어도 되겠냐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미소를 지어주셨는데, 정말 어린아이같은 미소를 보여주시더군요

정당과 이념을 떠나 정말 사람을 믿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미소를 가지셨습니다.

애도한다고 설정샷 찍어서 싸이질이나 하는 어떤뇬이랑 레베루가 다르시죠.

제가 활동하는 사이트에 올리려고 한다고 하니, 다이어리를 내미시면서 어딘지 주소를 알려주시면 방문해 보겠다고

하셔서 베팍 주소를 적어드리고 왔습니다.


29일 한겨례 1면 광고한 사이트인데 혹시 아시나요? 그랬더니

아..네.. 하셨는데 진짜로 아셔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수고하시라고 하고 나오는데 손을 꼭 잡아주시는데 단식으로 힘이 없으시더군요.

그리고 왠지 손이 거치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투쟁의 삶을 살아오셔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