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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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씩 올려보는 정경화씨의 녹음입니다...

정경화 (1) - 차이콥스키 협주곡 VS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정경화 (2) - 시벨리우스 협주곡 VS 지네트 느뵈
정경화 (3) - 브루흐 협주곡 VS 김영욱
정경화 (4) -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VS 야샤 하이페츠
정경화 (5) - 월튼 협주곡 VS 나이젤 케네디
정경화 (6) - 스트라빈스키 협주곡 VS 아르튀르 그뤼미오
정경화 (7) -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2번 VS 예후디 메뉴힌
정경화 (8) - 바흐 무반주 소나타 3번 VS 나탄 밀스타인
정경화 (9) - 비외탕 협주곡 5번 VS 슐로모 민츠
정경화 (10) - 생상스 협주곡 3번 VS 이차크 펄만
정경화 (11) - 프로코피에프 협주곡 1번 VS 조슈아 벨
정경화 (12) - 프로코피에프 협주곡 2번 VS 빅토리아 물로바
정경화 (13) - 바르토크 협주곡 2번 VS 아이작 스턴
정경화 (14) - 쇼송 '詩' VS 오귀스탱 뒤메,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VS 핀카스 주커만
정경화 (15) - 생상스 하바네즈 VS 자크 티보, 라벨 치간느 VS 길 샤함
정경화 (16) - 프랑크 소나타 VS 아르튀르 그뤼미오
정경화 (17) - 드뷔시 소나타 VS 로레인 매커슬란, 라벨 서주와 알레그로 VS 헐리우드 4중주단
정경화 (18) - 베토벤 협주곡 VS 요제프 시게티
정경화 (19) - 랄로 에스파냐 교향곡 VS 사라 장
정경화 (20) - 생상스 협주곡 1번 VS 루지에로 리치
정경화 (21) - 엘가 협주곡 VS 강동석
정경화 (22) - 멘델스존 협주곡 VS 마이클 래빈
정경화 (23) - 차이콥스키 협주곡 VS 이다 헨델
정경화 (24) - 바르토크 협주곡 1번 VS 앙드레 게르틀러
정경화 (25) - 베르크 협주곡 VS 토마스 체헤트마이어


아시다시피 정경화씨 남매는 모두 음악인으로 나름대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큰언니 정명화씨는 첼로, 정경화씨는 바이올린, 남동생 정명훈씨는 데뷔는 피아니스트로 했지만-최고급 권위의 차이콥스키 콩쿨에서 1등 없는 2등을 했지요. 사실상 우승자- 이윽고 지휘로 전향하여 지금은 꽤나 이름 있는 지휘자로 활동 중입니다. 얼마 전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무개념 발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찍혀(?)버렸지만.

이들 삼남매가 만나서 최초로 녹음한 음반이 지금 올리는 드보르작의 3중주일 겁니다. 유명한 '둠키'가 포함되지 않은 녹음이라 조금 아쉽네요. 척박한 토양의 나라에서 배출한 남매 음악인 중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온 팀이 흔치는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척박하지 않은 나라라 해도 일가족이 이만한 성과를 낸 경우가 중세/근대처럼 직업을 대물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역시 드물겠네요.

드보르작의 3중주 중 초기작인 1번입니다. 과연 떡잎부터 다르다는 것이 2악장의 슬픈 선율의 훗날의 드보르작을 예감케 합니다.

요즘 잘 나가는 플로레스탄 3중주단의 연주와 함께 올라갑니다.

Antonín Dvořák

Piano Trio No.1 B flat Major op.21

1. Allegro molto


2. Adagio molto e mesto


3. Allegretto scherzando


4. Finale. Allegro vivace


정 Trio                                   Florestan T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