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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사람이 물에 빠져 죽으면
 
고기밥이 된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히 갯벌이 잘발달하고 패류가 풍부한 서해바다에서는



바다에 빠져 죽으면 30분에 반드시 시체를 수습해야합니다.


제가 바다에서 살고 수영은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해서

시체 몇번 수습하러 가본 적이 있습니다

관에서 시켜서 하는건 아니고 가족들이 사정을 해서


그런데 처음 바다에서 시체를 봤을 때 얼마나 역겨웠는지

온몸에 조개와 해삼, 굴등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도대체 형체를 알아보기가;;;;

그래서 어떻게든 30분 이내에 찾아야죠.


과거 제주도에서 4.3이 일어났을 때 제주도 앞바다에 전복 개체수가 급증했다고

제 고향도 당시 무렵에 보도연맹 사건 있을 때 갑자기 전복수가 늘었다고 하는데 다 이유가 있죠;;;;;;

총으로 쏴죽이면 그래도 시체라도 수습이 가능한데 바다에서 죽이면 참;;;;;;;


다른 지역에서는 양민학살이 일어나도 총으로 해서 그나마 가족들이 시체 거두어서 묻기라도 했는데


해방공간 그리고 한국전쟁 시기 참 한반도는 너무 야만의 공간이었다고나 할까요.


고기밥이 되기도 하는데 1차적으로는 저런 패류가 달라붙고

정리는 갈치가 합니다;;;;;;;

갈치 먹다가 반지를 본 적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