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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CEO 시리즈로 시작된 한무제가 오늘 끝났습니다.
띄엄띄엄보다 주말에 재방을 몰아서 쭉봤는데.. 한무제 유철의 마지막을 잘 그렸습니다.
특히 수십년을 흉노정벌에 보내면서.. 명장들 이광, 이감, 위청, 곽거병, 이광리등..
끝내 정벌을 못하고 말았죠.. 말년에는 화해크리였고..ㅎ

하지만, 마지막 이사장군 이광리를 흉노정벌에 보내고 기도위 이릉을 유격대식으로 보냈는데..
이릉이 흉노에 투항한 계기와 이를 두둔한 이릉의 친구 사마천의 궁형사건 작렬..
또 그전의 이릉의 친구 소무장군의 흉노와 인질협상으로 갔다가 북해로 보내지며 이 둘의 운명의 갈림..
하지만, 이릉은 흉노에서 우교왕으로 지내다 거기서 생을 마쳤고.. 소무는 한무제 사후 소제때 결국 한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있던 책으로 좀 보니.. 이릉이 한나라로 돌아오지 못한 마음이 짠하더군요..

암튼.. 매회 한무제 엔딩 곡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아주 진중하게 잘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무제 유철역 하신분이 자세히 보니.. '월왕구천'에서 구천역을 하신 분이였다는..ㅎ



이런 제국의 CEO 시리즈 한무제 이어서 오늘부터 나오는 당태종의 일대기를 다룬 정관의 치(貞觀-治)..
중국 역대 황제중 손꼽는 당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 그는 당나라의 기틀 마련과 치세를 통해 부강을 이끈 군주로 평가받고 있죠.
이런 그의 치세(치세(治世:626∼649)를 정관의 치라 하고.. 또 그의 정치와 치세의 언행을 기록한 것을 정관정요(貞觀政要)라 하는데..
이것은 제왕학의 교과서로 유명한 책이죠. 이에 칭TV에서 5년에 걸쳐 완성한 당태종 치세와 리더쉽을 다룬 일대기 50부작을
오늘부터 하루 두편씩 방영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수나라 말기 수양제의 폭정으로 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급기야 수양제가 측근에게 죽으면서 군웅할거 시대가 도래하고..
태원유수로 있던 이연이 거병을 일으켜 연호를 '무덕'으로 정하고 그의 아들 이세민이 하북의 왕세충과 하남의 두건덕을 상대로 패권을 다투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하여튼, 한무제에 이어 또다른 정통 중극 사극을 보는거라 기대되는 작품으로.. 꼭 챙겨서 봐야할 역사물로 강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