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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치는 성인이 된 이후로

대학 1학년때, 군 입대후 1년여, 군 전역하기 6개월전부터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 약 3년 정도(총 합 5년여...)만 솔로였고, 그 외에는 커플이었슴다.

그래서 독거를 몰라요.

독거가 얼마나 외로운지, 독거가 얼마나 궁색하지에 대하여....












어제 아내가 집을 나갔습니다.

엄마도 없는 집.  방학 한 민지는 할머니집에서 자라고 했구요.

아무도 없는 집을 제 손으로 열고 들어가니, 마루가 먹물같은 어둠을 품고 있어 참으로 쓸쓸했네요.

옆자리가 훤하게 비어있는 침대에 혼자 누워 잠을 들려고 하니 잠도 안오고요.


아침에 아내가 깨워서가 아니라 핸드폰의 알람 소리에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 우유 한잔과 차가운 빵을 꺼내 아침 뉴스를 보며 우걱우걱 먹고 출근을 할려니 참으로 쓸쓸하고 외롭고....


독거의 삶이 이런것인지.....  휴.....


베팍의 진골 독거인 횽아들과 동질감도 막 느껴질라고하고....


삶이란 많이 쓸쓸한 것이구나 싶기도 하고....















가출한 아내는....















워크샵 끝나고 오늘은 오는군요.


독거 경험 하루만에 끝.....    후다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