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4시반에 학교가 끝나서..
픽업하러 갔다가..
좀 늦으면 녀석이 학교 놀이터에서 언니들이랑
시소도 타고 미끄럼 타고 놀고 있는데..

오늘도..

자.. 가자.. 딸내미..
그런데.. 가방이 안보이네..
어디갔어.. 몰라.. 모르면 어떻해?
아이고야.. 가시나야.. 놀더라도 누가 가방 가져가는지 봐야지..

그랬더니.. 헤헤만 거리고.. 아놔..
결국, 담임 선생님 불러서 방송 때리고.. 방과후 수업선생님과
애기해보니.. 3학년 남자애가 자기 가방 놔두고.. 우리 녀석걸 가져갔더군요..
애가 곧바로 와서 찾았지만.. 차 안에서 오면서.. 잊지 말라고 했더니..

헤헤거리면서~~
뭐.. 아빠는 실수 안했남.. 그럴 수도 있는거지...

으이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