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나름 미대나온 남자라,,

졸업전시회를 비롯 몇번의 전시회를 했었는데..


저는 주제가 중독 이었습니다..ㅋ


대학원 졸업 전시회 주제도 중독이었고,
부제가 paul klee였었네요.

정말 많은 화가들이 있고 명작들이 있지만,,

그림을 보고 개인적으로 충격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던..
(앙겔루스 노부스 도 그의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물론 작품이전에 철학자 였던걸루,,맞나몰르겠네)


아무튼 그땐 그에게 빠져서 정신없었었죠.


각설하고..

요새 베팍에 들어와서,,


아니다,,퇴근하고 컴을 켜고 베팍에 홀린듯 접속하여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합니다.

"심슨" 이라고,,ㅠㅠ 아,,

끝판도 깼습니다. 근데..이거 놓을수가 없군여,,


저라는 사람은 진짜 무엇엔가 빠지면
스스로도 놀랄정도로 집중하는 타입이라고 요새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 할때도 누가 말걸어도 못듣고 전화와도 못듣고 하면서 조금 느꼈는데..




제가 질풍노도의 시기에,

본드나 가스에 손을 댔다면...


지금쯤 공항에서 몸 수색을 받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살면서 강원랜드는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말 없는 자식도 팔아먹을 듯..




진짜 오늘도 접속후 새벽네시에 퇴근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심슨을 검색하여..

지금까지 이러고 있었단 사실을 자각하며..



근데..왜 공부, 다이어트 이런데는 중독이 안되는걸까여..





암튼..

의지박약 대마왕인 제 자신이 싫으네여,,


이판이 끝판이야를 마음속으로 외친게..수백번은 되는듯..
목뒤로 '풍'이 오는 느낌을 받으면서야 비로소 게임을 접는 저를 보며..




결론은 케이트님이 밉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