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차

고2때, 수학여행으로 갔어요 ㅠㅜ

첫날은 도착해서 극기훈련같은거 하고

둘째날 새벽에 중산리에서 천왕봉찍고 바로 내려오는 것이었는데

누가 누가 빨리 내려오는지 내기를 해서

반쯤 뛰다시피 내려오다가 떡실신했어요 ㅠㅜ



2차

대학교 1학년 동아리 MT를 갔어요

역시 중산리에서 시작해서 장터목산장에서 1박하고

다음날 아침에 천왕봉에서 일출도 보고 감격에 겨워하다가 

백무동으로 내려와서 낮에는 물놀이하고

맛있는 막걸리 잔뜩 마셨어요 홋홋

내려올때 동기 처자가 퍼져서 가방도 들어주고

그 처자와 밤에 살짝 빠져나와서 둘이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안생겼어요 ㅠㅜ



3차

군대있을때 일병정기휴가 나와서 구례에서 노고단에 올라갔어요

군생활이 좀 편했거든요. 하악?

성삼재에서 버스를 타고 노고단에 도착해서 종주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좀 더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하산하려고 했는데

휴식년제라서 못 간다길래 걸어서 화엄사쪽으로 내려왔어요 

섬진강 보이는 여관에서 2박3일동안 술만 잔뜩 마시고 내려왔어요

비가와서 어디 다니지도 않고 그냥 계속 술만 마셨네요

하아~~



4차

군대 있을 때 말년휴가나와서 대원사에서 올라갔어요

대원사는 천왕봉에서 올라가기에 제일 멀고 험한 코스인데

그 당시 제대하고 방바닥만 긁는 친구들 6명을 데리고 갔는데

산에 올라가는 도중에 계속에서 발담그고 놀다가

결국 물놀이로 발전해서 산장까지 못가고 해는지고 길을 잃었어요 하아~ㅠㅜ

이 사진은 문제의 그 당시 사진

인증은 펑~~




천만다행으로 산에 자주 오는 아저씨를 만나서 산장까지 잘 찾아갔네요

산장에는 이미 자리가 없었는데

무식하게 8인용 텐트를 가지고 갔던지라

텐트 폴대는 안 세우고 그 안에 들어가서 잤어요 ㅠㅜ

다음날 백무동계곡으로 내려와서 야영장에 텐트치고

낮에는 물놀이하고 밤에는 쇠주만 잔뜩마시고 놀았어요 하악~










그 뒤로 한번도 못 가봤네요 4년동안 한번도 못 가봤네요

아~~ 날 잡아서 한번쯤 가보고 싶은데..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