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멜치꼬리형님과 같이 봉하마을에 조문을 가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서 퇴근하고 오시는 형님과 진영에서 만나 저녁을 먹고 공설운동장에 주차를 하러가는데

2키로 밖에 안되는 거리에서 무려 1시간을 보내고

겨우 겨우 주차를 했는데 주차장을 크게 감고있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그때 시간이 무려 10시

중간쯤에 서있는 분께 얼마나 기다리셨냐고 물어보니 1시간정도 기다리셨다고 하더군요

저 뒤쪽에 줄을 섰다가는 얼마나 기다려야될지...

그리고 다시 봉하마을까지 6킬로정도 남았는데 또 셔틀버스에서 얼마나 걸릴지

거기서는 또 얼마나 기다려야 될지..

저나 멜치꼬리형님이나 얼마나 기다리셔야 되는지

내일 멜치꼬리형님은 대구로 가셔서 아침에 또 출근을 해야되는지.....

그래서 그냥 바로 주차장을 나와서 다시 돌아와버렸네요

살아 계실때 한번쯤 봉하마을에 간다고 생각만 했다가 한번도 못 뵈었는데

항상 가까이 계신다고 느낀 그분이......너무 멀리 가 계신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