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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김경현 기자]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혁명가' 김택용(SK텔레콤)이 특유의 강력한 저그전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택용은 19일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 6주차 4경기 이스트로와의 5세트 데스티네이션에 출전해 신대근(이스트로)을 완파하고 시즌 44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김택용은 이제동(화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다음은 김택용과의 일문일답.

- 에이스결정전에서 경기를 마무리한 소감은
▲ 오늘 출전하게 될 줄 몰랐다.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어서 3:0으로 끝날 줄 알았다. 아쉽게도 내가 나갔다. 그래도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에이스결정전을 미리 대비하고 있었나
▲ 연습했다. 하지만 팀원들 여러명이 에이스결정전을 준비했다. 감독님의 판단에 내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이전부터 연습은 계속하고 있었고 저그전이 자신이 있는 상태였다. 저그의 출전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는데 어떤 느낌인가
▲ 아직은 별로 느낌이 없다. 한달 전부터 비슷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아직은 모른다. 이 질문은 5라운드 후반부에 다시 받고 싶다.

- 다소 피곤해 보인다
▲ 최근 들어서 많이 피곤하다. 빨리 졸립다. 늦게 자서 그런 것 같다. 연습을 오래 하기도 하지만 빨리 자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빨리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다.

- 다크템플러 1기가 맹활약을 펼쳤다
▲ 나도 예상하지 못한 성과였다. 거의 초반이라고 할 수 있는 순간인데 상대가 긴장했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첫 견제 이후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그 순간 이겼다고 생각했다.

- 이제동과의 대결을 바라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 강자와는 최대한 높은 곳에서 맞붙고 싶다. 개인리그 준결승이라든가 결승, 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과 같은 무대에서 붙는 것이 좋다.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이다.

- 다음 경기는 라이벌인 KTF와의 대결이다
▲ 특별히 하고 있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만약에 (이)영호를 만나게 된다면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승왕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를 만나든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오늘 우리 팀 저그인 (정)영철이 형과 (박)재혁이 형이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준비를 모두 열심히 했으니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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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김택용도 다승왕 의식하고 있네요~ 안 의식하면 이상한 건가?--ㅋ 아무래도 이영호는 현재 페이스 봐서는 다승왕 힘들듯.
요즘 이영호 같으면 이제동, 김택용 아니어도 충분히 잡을 거 같네요.
아무튼 오늘 저그 2명이 망칠뻔한 경기 마지막에 종지부 찍은 김택용~

택렐루야 +_+ 그나저나 신대근은 맨날 김택용 제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