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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에서 건너온 눈팅 유저 입니다.

어제밤 봉하마을 다녀왔습니다. 밤 11시가 넘어 도착해서, 4시간 기다려야 하는 분향은 꿈도 못꾸고

영정사진이 멀리 보이는 곳 까지 가서 노무현 대통령님께 인사 드리고 왔습니다.

다음날 회사 출근 시간 때문에 거기까지 가서 헌화도 못하고 온거 너무 죄송스럽지만,

대통령님의 인자하신 얼굴이라도 뵙고 올 수 있어서 너무 다행 스러웠습니다.

서거 5일째 새벽에도 그렇게 많은 분들이 헌화를 기다리고 계신것을 보면서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격적인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멀리 떨어져있고, 어려운 거리에 계시는 돌아가신 대통령님을 찾아뵙기 위해서,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조문객님들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토록 그토록 진심어린 마음으로 둘러싸인 .... 장례식장을 제가 제 인생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요즘은 하루 하루가 감격과 감동입니다. 이런 감동과 슬픔을 주시는 정치인을 다시 뵐 수 있을런지....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이번 추모 광고 개재에 애써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ps. 혹시 서울광장 노제 시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날밤 서울광장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같이 추억할 베팍 회원분들 계시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