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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카가 온갖 욕들어먹을 일들은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찾아다니며 똥물을 뒤집어 쓰시고 계십니다. 근데 미치고 팔짝 뛸 일은 지금도 지지율 20% 밑으로는 안내려간다는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개들의 위력을 시위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삽질하고 똥물을 뒤집어써도 25%는 나오는군요. 문제는 저 25%가 다는 아니라는 사실이죠. 그네공주 지지자들 합치면 40%를 훌쩍 넘을 겁니다. 결국 40%가 넘는 개들 제외하고 나머지 표를 사실상 전부 모아야 다음 대선에 당선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다음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가 먼저고, 다음이 대통령 선거입니다. 이건 잘 활용하면 대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고,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총선에서 선거연합이 되어야 합니다. 반한나라당 선거연합이죠. 당선이 확실한 후보쪽으로 몰아주는 것이죠. 아마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쪽에서 반발이 극심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진보세력의 정치세력화를 미루어야 하니까요. 또한 민주당쪽 일부후보는 노동자세력 입장에서는 한나라당 보다도 더 당선시켜서는 안될 인물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일단 선거연합 세력이 한나라당 세력보다 다수당이 되어야 합니다. 한나라당 세력= 한나라당+친박연대+자유선진당. 이게 중요한게 반한나라당의 어떤 후보도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세력은 안정감이 없다고 물어뜯을 겁니다. 50대이고 장관을 지낸 유시민도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인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국회세력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두번재는 대선후보 선출이죠. 각당이 후보를 뽑고, 단일화협상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국민경선이죠. 각당의 간판으로 지지를 호소하면서 국민경선 방식으로 선출하는 거죠. 노무현 전대통령도 비록 민주당만이긴 하지만 국민경선으로 후보가 되었기 때문에 당선이 가능했죠. 한나라당 후보군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약점도 국민경선을 통해서 어느 정도 만회가 가능한 점도 장점입니다. 한마디로 바람몰이를 하는 것이죠. 후보선출후 승복과 당선후 지지정파에 대한 지분을 보장한다면 진보세력도 불만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변수가 있는데요. 박근혜의 탈당과 독자세력화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그 특유의 쪼잔함으로 박근혜계와 아직 화합하지 못하고 있죠. 심지어 노무현 전대통령 이후에는 박근혜가 타겟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이대로 시간이 흘러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명박 입장에서도 별로 반갑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정몽준을 데려온 것도 박근혜 대항마로 키울려는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정몽준이 됐든 누가 됐든 틀림없이 박근혜 대항마로 키울 겁니다. 이명박 자신이 밀어준 후보가 다음 대통령이 되어야 이명박 정권 입장에서는 그나마 안심이 될겁니다. 털기도 전에 먼지가 새나오는 판이니 친이계가 아닌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명박 입장에서는 수의가 어른거릴 겁니다.

만약 무리하게 쪽수로 밀어붙인다면 박근혜는 틀림없이 탈당해서 독자세력화할 겁니다. 만약 정몽준 : 박근혜 : 이회창 이 세명이 모두 출마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반한나라당 입장에서야 쌩유베리마치 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입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총선에서 반한나라당 선거연합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그 여세를 몰아서 국민후보 선출로 바람몰이를 해서 반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입니다.

국민후보의 잠재적 후보군은 유시민, 이해찬, 정동영, 손학규, 추미애, 노회찬, 권영길, 강기갑 정도로 보입니다. 국민여론조사식 바람몰이를 할 경우 유시민, 손학규, 노회찬 정도가 유리해 보이지만, 민주당이나 민노당이 기득권을 포기하는게 관권이겠죠.

지금 정치권을 바라보면 암울하지만, 이런 암울한 상황일수록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역할을 할 초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에 보여준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서 현 상황을 타개시킬 수만  있다면, 그런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경쟁력 있는 대통령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나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