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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씨 임기말 지지도에 비하면 과도한 게 아니냐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염.
전 이 지적도 어느 정도 맞다고 보거든염. 근데 이게 왜 이러냐? 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다 MB님 덕분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염... 저는 서울역 분향소 방명록에도 이런
메시지를 썼었졈. 생전에 당신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런 방식을 떠나보낼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결과적으로 표적수사 땜시 세상을 떠난거죠.

갱제 살리겠다고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통령된 MB님께서 갱제 살리기는커녕 상위 2%를
위한 정책들만 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게 다 놈현 때문이라고 하면서 대통령을 마음껏
깔 수 있던 민주주의는 20년 전으로 역행하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노무현씨의 정책적
과실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MB님이 워낙 삽질을 하시니 지금 노무현씨가 이렇게
돋보일 수가 있는거죠.

저는 추모를 해야하는 게 당연히 맞는 분위기라고 생각하면서도 노무현씨를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의 그 맹목적인 신념이랄까 분위기 이런 건 여전히 좀 두려운 편입니다.
뭐 저만 해도 아는 형한테 문자 보내서 횽아 밥이나 한 번 먹졈 이랬다가 씹혔는데 나중에
전화주더니 노짱 죽어서 슬퍼서 연락을 안했대나; 나중에 보자구-_- 뭐 이거야 그나마
지극히 평범한 경우지만 서프라이즈 이런데 가보면 가관이죠. 

근데 저는 자다 일어나서 뭐하고 있는 걸까요?! 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