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일하면서
바쁠땐 정말 정신줄 놓겠구나 이러면서
새벽부터 꼬박 일들이 펑펑 터지더라구요ㅠ

사건1
병원에 더이상 직원주차못해서
병원근처 유료주차장에 차대다가
맨날맨날 주차비6천원나가는게 아까워서
병원뒤 공사장에 몇일전부터 차대는데
워낙 길이 험해서 위험위험하다 느꼇는데
오늘은 쫌 차 빼기 쉽게 돌려대려고 하다가
벽에 차 찌익 긁고
옆에 차빼는 아저씨한테 운전 그딴식으로 한다고 욕먹고..ㅠ


사건2
과 특성상 환자들을 직접 들고
휠체어에 태우는 일이 많은지라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짬짬히 휠체어를 태우는데
너무 무리해서
환자 들다가 허리 등에서 뚜뚝 소리다 두번...
허리가 너무 아파서
환자 들다가 노칠뻔....ㅠㅠㅠ
남은 시간 낑낑대면서 허리아파가지고 일하고...ㅠ


사건3
중환자실에서 환자 막 병실로 보내서..
진짜 땀이 뚝뚝 떨어지면서 환자 받는데(병원 시원하다는데 정말 우리병원은 제외인듯)
중환자실이라는 특성상 아무래도 일반 병동에만 있던 환자와는 다르게
손도 많이가고 예민한 부분이 많은데..
그 중 한 환자는 알콜금단증상이 보여서
소리소리 지르고 ,주사 잡은거 뽑고, 피흘리고..
맥을 탁 풀리게 하는..ㅠㅠㅠㅠ
그 환자진정시키느라 일은 일대로 힘들고
담번 근무하는 선생님께 인계(24시간 환자보는 일이라 교대근무를 한답니다)하는데..
완전 죄송스러운...
(알콜 금단증상이 시작되면 정말 안하무인..미치광이라는말이 절로 나오는..)


사건4
사건까지는 아니고
좌절에 빠뜨리는..
일요일부터 쭉 새벽 출근하고 내일 하루 쉬고
담주 월욜까지 새벽출근하는 요상한 스케쥴을 받게 되어서.ㅠㅠㅠ
막내니깐..ㅠ 이러면서 눈물 삼키고 낼 잠만 24시간 자고 일할려고 했으낭..
낼 외부 교육있다고 갔다오라고해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립의료원가서 교육받는건데
참..맘이.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