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VS 22조+알파.
- 작성일
- 09-07-06 13:41
요구한 사람들도 없는데, 후보시절 구설수에서 벗어나기위해 궁여지책 꺼내든 카드가 재산기부였고. 당시에도 대통령으로써의 도덕적자격을 논하는데 대해 재산기부카드를 내미는건 반칙이란 비판이 많았었지만서도.
암튼 약속이란걸 한후에 이제 그걸 실행하겠다니, 그 방식에 대한 호불호만 떠난다면 지돈이니 지가 알아서 할 일이긴 한데..
사실 우리가 국정최고책임자에게 바라는건..
'니 부자래매? 니 돈 좀 매놔라, 좀 먹고살게..'
이런게 아니란 거죠. 예산안기준으로 대통령이 한해 주무르는 돈이 250조가량이라고 본다면, 그 250조를 어디에 어떻게 잘 쓸건가를 좋은 국정아젠다를 통해 고민하고, 집행하는게 훨씬 중요하죠.
300억 기부해 재단설립하는거 하나도 안반갑습니다. 대통령이 생각한번 잘못해서, 대삽질하는데 무려 22조+알파를 쓰게 생긴 희대의 뻘사업규모앞에서야 300억은 간에 기별도 안가는 액수죠.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