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시대 정나라 명재상 자산의 전공(戰功) 이야기
- 작성일
- 09-07-23 22:30
정나라 칠목(七穆) 가문의 한 축이었던 자사, 자이, 자국이 위지 일당에게 암살되고 자공이 재상 자리에 오르며 집정자로 자교와 자전이 나서게 된 이야기는 저번에 다루었는데 이어서 전개해 보면 이렇습니다.
춘추시대 진(晉)나라는 강대국답게 제후국들과 회동을 자주 주재했는데.. 특히 진도공이 9차례 회동을 가졌다고 역사는 기록합니다. 이번에는 향읍의 회동을 주재하자 자교가 자산을 보좌관 격으로 자산은 외교술에 능한 자우라는 자를 데리고 갑니다. 이때 남방의 대국 초나라는 공왕이 죽고(B.C.563년) 장자 공자 소가 권좌에 올라 초강왕이니 그는 군사적 행동을 통해 업적을 쌓으려고 신경만 썼던 군주로 기록됩니다. 향읍의 회동에서 진의 재상 사개(사섭의 아들, 사회의 손자)는 자교와 의견이 통하고 진은 연합군을 구성해 초나라 대신 진(秦)을 칩니다. 물론, 정나라는 자교와 자산이 출전하고 제나라에서는 최저가 출전하지만 진나라 중군원수는 순언이 맡습니다. 이 대전은 역림에서 천연(遷延)의 싸움으로 불리는 것으로 진(秦)이 못에 독을 타는 전략으로 진(晉)이 철수하며 지는데.. 이때 정나라의 자교와 자산이 매복전개로 쫓아오는 진(秦)을 치면서 나름 공을 세웁니다.
정나라로 돌아온 자교는 송나라로 도망간 역적 세명 도여보, 위편, 사제등 인질 교환을 통해서 소환받고 이들을 해형(해형 : 인체를 잘게 토막내어 소금에 절이는 형벌)에 처합니다. 이때 배후 조정자 재상 자공은 눈하나 깜짝이지 않는 침착함을 보입니다. 자산은 해형에 처해진 시체의 일부를 아버지 자국의 영혼에 보이기 위해 사당으로 가져가 목놓아 소리높여 불효자는 웁니다. 이때 진(晉)의 두번째 명군으로 칭송받던 도공이 훙거(B.C.558년)하고 아들 평공이 즉위하면서 대신 숙향이 도공의 장례식겸 격량의 회동을 주재합니다. 이때 진은 제나라를 치려는 계획에 연합군과 함께 온읍에서 연회를 여는데 뜻밖의 제나라의 고후(고고의 아들)가 찾아와 농락질하면서 돌아가고 허나라 영공이 진평공에게 수치를 보여 진노케 합니다.
이에 진은 허나라를 치고 정나라에 간공도 합세해 돕습니다. 진이 허를 치니 당연 초는 허를 도우는데.. 먼저, 허나라의 오랜 숙적인 정나라가 허의 도성을 칠때 자교가 위험에 빠지자 간공이 앞장서 도와주고 그런 와중에 자피(子皮, 한호. 자전의 아들)가 무용을 자랑하며 이름을 알리니.. 이 자피는 후에 자산의 큰 조력자로 이름을 날리는 인물입니다. 마침내 담수 근처의 담판싸움에서 진의 연합군과 정나라의 자교와 자산의 주력 부대가 초나라를 대파(B.C.555년)하자 간공은 좋아합니다. 초나라를 퇴각시키고 이들은 귀국했는데 한숨 돌릴새도 없이 제나라가 노나라를 치자 진의 연합군이 노를 도와 제나라를 대파해서 제영공은 수도 임치까지 쫓겨나며 곤혹을 치릅니다. 이 부분은 안자에서 자세히 적었습니다만..
이때 제를 치는 사이 초나라가 비워있는 정나라 도성을 치는데 여기에는 친초파인 자공이 초와 밀약했는데 도성에 남아있던 자전과 자서가 방해해 초나라는 물러나고 정나라로 돌아와 몇개월 후 건강이 좋지 않던 재상 자교가 죽고 맙니다. 이때 자공은 좋아라 하지만 그의 전횡과 전제정권 앞에서 불평불만이 쌓이고.. 이를 자전과 자서가 자공의 세경 암살 배후설과 함께 죄를 밝히기 위해서 증거 조사에 착수에 증인을 잡아 재판에 붙여 결국 자공을 죽이니 세경의 복수를 함 셈입니다. 정나라 역사에서 재상 자공의 9년에 전제정치에 대해선 아무런 업적도 없다고 합니다. 이후 재상 자리는 자전(子展, 자한의 아들)이 오르고 그러면서 자산을 국정에 끌어들여 소정(少正)의 직으로 조정에 입조시키며 자산은 넘버 5위에 오릅니다. 여기서 넘버3 백유(伯有, 자이의 아들)는 자산의 입조에 불만을 토로하는데 오만한 그의 성정의 발호였습니다.
한편, 강대국 진나라 재상 사개가 정나라 간공에게 진평공을 알현하라는 지시에 자산이 사개를 만나 언변으로 그의 무도함을 눌러버리고.. 또 제후 동맹국에 과도하게 공물요청 처사를 반박하며 강국으로서 올바른 도리에 대해 설파하니 사개는 자산의 언변에 인정하고 마니 자산의 첫 외교술의 등장이 되겠습니다. 이후 자산은 내각의 새로운 바람으로 자교의 아들로 유독 자산을 형처럼 따랐던 자대숙(子大叔, 자교의 아들로 자산을 진심으로 존경한 절대적인 후원자)과 외교술에 능한 자우(子羽, 외교술이 뛰어나 정보 입수도 빨라 정보 분석 능력이 탁월한 인물)와 풍부한 사고력을 발휘하며 독특한 성격의 비심(裨諶, 자산을 보좌한 현명한 대부)과 연명(然明, 자산을 보좌하는 정나라의 대부)을 천거해 각료의 자리에 앉힙다. 이렇게 정나라가 강대국 진과 초의 지배하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은.. 보다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물들로 구성해 내정과 외교에 있어 이른바 절제의 미학을 잃지 않는 큰 생각이 깔려 있음입니다.
이후 자산은 몸소 첫 군사적 행동으로 재상 자전과 함께 한때 정나라에 도움을 받았다가.. 초에 붙어서 정나라 변방을 괴롭혀온 진(陳)나라를 치자며 진을 쳐들어가자 진애공은 어쩔줄 몰라하며 정나라에 굴복하고 맙니다. 이에 자산을 전공을 보고하러 진(晉)나라에 찾아갔는데..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융복(戎服)을 입고 승리를 바쳤다." 라고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서 융복은 즉, 군복을 입은채로 승리를 바친것으로 승리의 증거인 포로를 헌상했다는 뜻입니다. 이때 대부 사약이 진이 치겠다는 보고를 먼저해야지 치고서 보고 하는게 어디있냐고 순서 바뀜에 으름장을 놓자.. 자산은 진(陳)과 정의 오랜된 관계에서 벌여진 우리의 문제로 설파하며 진(陳)을 친 명분을 인정받습니다.
이에 정나라로 돌아온 자산은 자전과 함께 논공행상을 받는데 자전은 선로삼명(先路三命, 선로는 정경의 마차로 삼명은 신하는 두번 사양한 다음에 세번째에야 그 명령을 받드는것)과 여덟개의 읍을 하사받고 자산은 차로재명(次路再命, 차로는 차경의 마차로 재명은 백작이 다스리는 국가의 대부로 임명된다는 뜻)과 여섯개의 읍을 하사받습니다. 하지만 자산은 고사하고 정간공의 애뜻한 부탁으로 반잘라 딱 세읍만 받았다 하니 그의 겸손함과 예를 잃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산은 전공을 세우며 두각을 계속 나타내더니 넘버4로 올라서는데.. 과연, 자산은 언제쯤 재상 자리의 넘버원이 돼서 나라를 이끌지 마지막 애기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춘추시대 진(晉)나라는 강대국답게 제후국들과 회동을 자주 주재했는데.. 특히 진도공이 9차례 회동을 가졌다고 역사는 기록합니다. 이번에는 향읍의 회동을 주재하자 자교가 자산을 보좌관 격으로 자산은 외교술에 능한 자우라는 자를 데리고 갑니다. 이때 남방의 대국 초나라는 공왕이 죽고(B.C.563년) 장자 공자 소가 권좌에 올라 초강왕이니 그는 군사적 행동을 통해 업적을 쌓으려고 신경만 썼던 군주로 기록됩니다. 향읍의 회동에서 진의 재상 사개(사섭의 아들, 사회의 손자)는 자교와 의견이 통하고 진은 연합군을 구성해 초나라 대신 진(秦)을 칩니다. 물론, 정나라는 자교와 자산이 출전하고 제나라에서는 최저가 출전하지만 진나라 중군원수는 순언이 맡습니다. 이 대전은 역림에서 천연(遷延)의 싸움으로 불리는 것으로 진(秦)이 못에 독을 타는 전략으로 진(晉)이 철수하며 지는데.. 이때 정나라의 자교와 자산이 매복전개로 쫓아오는 진(秦)을 치면서 나름 공을 세웁니다.
정나라로 돌아온 자교는 송나라로 도망간 역적 세명 도여보, 위편, 사제등 인질 교환을 통해서 소환받고 이들을 해형(해형 : 인체를 잘게 토막내어 소금에 절이는 형벌)에 처합니다. 이때 배후 조정자 재상 자공은 눈하나 깜짝이지 않는 침착함을 보입니다. 자산은 해형에 처해진 시체의 일부를 아버지 자국의 영혼에 보이기 위해 사당으로 가져가 목놓아 소리높여 불효자는 웁니다. 이때 진(晉)의 두번째 명군으로 칭송받던 도공이 훙거(B.C.558년)하고 아들 평공이 즉위하면서 대신 숙향이 도공의 장례식겸 격량의 회동을 주재합니다. 이때 진은 제나라를 치려는 계획에 연합군과 함께 온읍에서 연회를 여는데 뜻밖의 제나라의 고후(고고의 아들)가 찾아와 농락질하면서 돌아가고 허나라 영공이 진평공에게 수치를 보여 진노케 합니다.
이에 진은 허나라를 치고 정나라에 간공도 합세해 돕습니다. 진이 허를 치니 당연 초는 허를 도우는데.. 먼저, 허나라의 오랜 숙적인 정나라가 허의 도성을 칠때 자교가 위험에 빠지자 간공이 앞장서 도와주고 그런 와중에 자피(子皮, 한호. 자전의 아들)가 무용을 자랑하며 이름을 알리니.. 이 자피는 후에 자산의 큰 조력자로 이름을 날리는 인물입니다. 마침내 담수 근처의 담판싸움에서 진의 연합군과 정나라의 자교와 자산의 주력 부대가 초나라를 대파(B.C.555년)하자 간공은 좋아합니다. 초나라를 퇴각시키고 이들은 귀국했는데 한숨 돌릴새도 없이 제나라가 노나라를 치자 진의 연합군이 노를 도와 제나라를 대파해서 제영공은 수도 임치까지 쫓겨나며 곤혹을 치릅니다. 이 부분은 안자에서 자세히 적었습니다만..
이때 제를 치는 사이 초나라가 비워있는 정나라 도성을 치는데 여기에는 친초파인 자공이 초와 밀약했는데 도성에 남아있던 자전과 자서가 방해해 초나라는 물러나고 정나라로 돌아와 몇개월 후 건강이 좋지 않던 재상 자교가 죽고 맙니다. 이때 자공은 좋아라 하지만 그의 전횡과 전제정권 앞에서 불평불만이 쌓이고.. 이를 자전과 자서가 자공의 세경 암살 배후설과 함께 죄를 밝히기 위해서 증거 조사에 착수에 증인을 잡아 재판에 붙여 결국 자공을 죽이니 세경의 복수를 함 셈입니다. 정나라 역사에서 재상 자공의 9년에 전제정치에 대해선 아무런 업적도 없다고 합니다. 이후 재상 자리는 자전(子展, 자한의 아들)이 오르고 그러면서 자산을 국정에 끌어들여 소정(少正)의 직으로 조정에 입조시키며 자산은 넘버 5위에 오릅니다. 여기서 넘버3 백유(伯有, 자이의 아들)는 자산의 입조에 불만을 토로하는데 오만한 그의 성정의 발호였습니다.
한편, 강대국 진나라 재상 사개가 정나라 간공에게 진평공을 알현하라는 지시에 자산이 사개를 만나 언변으로 그의 무도함을 눌러버리고.. 또 제후 동맹국에 과도하게 공물요청 처사를 반박하며 강국으로서 올바른 도리에 대해 설파하니 사개는 자산의 언변에 인정하고 마니 자산의 첫 외교술의 등장이 되겠습니다. 이후 자산은 내각의 새로운 바람으로 자교의 아들로 유독 자산을 형처럼 따랐던 자대숙(子大叔, 자교의 아들로 자산을 진심으로 존경한 절대적인 후원자)과 외교술에 능한 자우(子羽, 외교술이 뛰어나 정보 입수도 빨라 정보 분석 능력이 탁월한 인물)와 풍부한 사고력을 발휘하며 독특한 성격의 비심(裨諶, 자산을 보좌한 현명한 대부)과 연명(然明, 자산을 보좌하는 정나라의 대부)을 천거해 각료의 자리에 앉힙다. 이렇게 정나라가 강대국 진과 초의 지배하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은.. 보다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물들로 구성해 내정과 외교에 있어 이른바 절제의 미학을 잃지 않는 큰 생각이 깔려 있음입니다.
이후 자산은 몸소 첫 군사적 행동으로 재상 자전과 함께 한때 정나라에 도움을 받았다가.. 초에 붙어서 정나라 변방을 괴롭혀온 진(陳)나라를 치자며 진을 쳐들어가자 진애공은 어쩔줄 몰라하며 정나라에 굴복하고 맙니다. 이에 자산을 전공을 보고하러 진(晉)나라에 찾아갔는데..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융복(戎服)을 입고 승리를 바쳤다." 라고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서 융복은 즉, 군복을 입은채로 승리를 바친것으로 승리의 증거인 포로를 헌상했다는 뜻입니다. 이때 대부 사약이 진이 치겠다는 보고를 먼저해야지 치고서 보고 하는게 어디있냐고 순서 바뀜에 으름장을 놓자.. 자산은 진(陳)과 정의 오랜된 관계에서 벌여진 우리의 문제로 설파하며 진(陳)을 친 명분을 인정받습니다.
이에 정나라로 돌아온 자산은 자전과 함께 논공행상을 받는데 자전은 선로삼명(先路三命, 선로는 정경의 마차로 삼명은 신하는 두번 사양한 다음에 세번째에야 그 명령을 받드는것)과 여덟개의 읍을 하사받고 자산은 차로재명(次路再命, 차로는 차경의 마차로 재명은 백작이 다스리는 국가의 대부로 임명된다는 뜻)과 여섯개의 읍을 하사받습니다. 하지만 자산은 고사하고 정간공의 애뜻한 부탁으로 반잘라 딱 세읍만 받았다 하니 그의 겸손함과 예를 잃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산은 전공을 세우며 두각을 계속 나타내더니 넘버4로 올라서는데.. 과연, 자산은 언제쯤 재상 자리의 넘버원이 돼서 나라를 이끌지 마지막 애기에서 다뤄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