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릴땐 제가 천재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본적이 있지요

공부를 잘해서는 아니고
그때도 지금처럼 잡기에 능했습니다

음악이나 미술이나 도박이나 뭐 등등


성적이 안나오는건 그런거에 몰입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했죠

제가 초등 뭐 우리때는 국민학교지만 2학년때부터 예전 엄마들 일수찍는 회색으로 된 수첩이 있는데 거기에 시리즈물 만화도 그려서 학생들이 돌려보기도 했었죠



근데 확실히 지금 느끼네요
우물안 개구리도 아닌 우물안 올챙이정도 였다는걸요


지금은 확실히 보이는게 왜 그땐 안보였을까
그때 그게 보였다면 난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텐데

확실히 전 천재는 아니었나봐요...



그냥 지금은 외로운 누군가가 정말 사랑을 담뿍 주는 고양이가 되고싶네요
냐옹~


외로운 밤
외로운 사람들이 가득한 이곳은 베이스볼파크의 불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