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대딩때 썼던 리포트나 기타 문서자료등을

언제나 한꺼번에 압축해서 암호를 걸어두던 습관이 있었는데..


예전 글에도 쓴적이 있듯..

수년 후에 다시 열어보려고 하니 그 당시 걸어두었던 암호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좌절을 하고 다시 덮어 두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그 파일들이 하드 정리하면서 다시 눈에 띄었고..

순간~     번쩍!! 하면서 걸어두었던 암호가 스치며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떨리는 마음에 압축 파일을 열고.. 잠시 떠올랐던 암호를 조심스레 한자한자 쳐보니...


허거덕~~

10... 20... 30....~~~ 100% 뜨면서 압축이 풀리는 것이였습니다.


지쟈스~~~~


암호 해독하는 프로그램 이틀넘게 돌려도 풀지 못했었는데...

풀려진 암호를 보니 그럴만도 했네요.

영문 대,소문자와 숫자 조합으로 12자리. ㅡ_ㅡ


간만에 대딩때 썼었던 많은 리포트들과 각종 수집 자료들, 메모식으로 적어뒀던 일상 얘기들이...

고스란히 눈으로...기억속으로... 되새겨 지더군요.


ㅎㅎㅎ


나이가 드니... 이눔의 기억력이... 빛바랜 졸업사진들 처럼 흐리멍텅해 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