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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라 폴리아(La Follia, 정열)'라는 것은 중세 포르투갈에서 유행했던 춤곡의 일종으로(어떻게 추는 건지 저는 당근 모릅니다),
특히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이 많이 곡을 붙였다는근영...

심지어는 '라 폴리아'라는 제목으로 저런 형식의 작품만 모아놓은 음반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코렐리의 작품에다가 그의 영향을 받은 것, 그 주제로 만든 변주곡들 위주로 몇곡 올려볼까 합니다. 곡수는 많지 않아도 각 곡마다 연주시간이 좀 긴 편으로 다 들으시려면 시간의 압박이 조금 있을 듯합니다. 그런 이유로 원래 올리고 싶었던 大쿠프랭의 곡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듯ㅡ,.ㅡ;;;

첫번째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가장 유명한 코렐리의 작품입니다.

Arcangello Corelli
Violin Sonata d minor op.5-12


Eduard Melkus

두번째는 코렐리보다 몇살 후배인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에도 나오는- 마랭 마레의 작품으로 마레를 대표하는 악기인 비올 연주와 오보에 편곡 연주로 들으시겠습니다.

Marin Marais
Second livre de pièces de viole
La Follia d'Espagne


Jordi Saval(Viole)                          Hansjörg Schellenberger(Oboe)

코렐리보다 한 세대 정도 후배로, 그의 '라 폴리아'가 포함된 바이올린 소나타집 전체를 합주협주곡으로 편곡한 제미니아니의 작품입니다.

Francesco Geminiani
Concerti grossi No.12 d minor


I Musici

이번에는 곡 속에 '라 폴리아'의 주제가 살짝 숨어 있는 리스트의 에스파냐 랩소디(광시곡)입니다.

Franz Liszt

Rhapsodie espanole


Roberto Szidon

마지막으로 라흐마니노프가 쓴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입니다.

Sergei Rachmaninov

Variations by the Theme of Corelli op.42


Vladimir Ashkena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