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봄이오면 쉬는날에는 공연/콘서트/스포츠 등의 문화생활을 하겠다
라고 마음먹었고
그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서 일요일에 신데렐라를 보러가려했지만

금, 토요일 농구판에서 6강의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관계로
오늘 남자농구 정규시즌 마지막 게임인 SK와 전자랜드의 경기를 보러가기로 급 선회

재작년 시즌 응원팀 SK - 작년 6강진출
작년 시즌 응원팀 전자랜드 - 올시즌 6강진출
올 시즌 응원팀 오리온스 - 내년시즌 6강진출?
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연출하길 바라면서...



집에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어느덧 전철역에 도착
원래 대림역이 집에서 더 가깝긴 한데
그래도 그냥 구로디지털단지역에 가는게 습관이 되서...




미친 카메라인지 찍으면 항상 반대로 찍힌다는...
설정을 고치면 되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패스

농구경기가 시작되는 종합운동장역에 도착...8번 출구로 나오면 SK의 홈구장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표를 파는곳이 나오게 되는데요





원래는 1층에 있는 나이츠존이라고 2만원짜리를 사려고했으나 매진

2층에 그나마 제일 가까운 자리를 달라고 하니 몇자리 없더군요

이미 6강이 좌절되었지만 SK가 올시즌 관중동원 1위를 한 이유가 있더군요













농구장 오기전에 불펜에서 야구를 보고 있었고 크게 앞서고 있었기때문에 그냥 출발했는데
출발전에 게레로 형이 채팅방에서 같이 가자고 해서 알았다고 한뒤
먼저 도착한 내가 표를 끊었습니다





1만 2천원짜리 포카리스웨트 존입니다
그야말로 음료수 한개준다는 말입죠...

1층 나이츠존에 앉으면 음식과 음료도 주고 기록지도 줘서 꼭 가고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일단 좀 늦어지는 게레로 형을 기다리며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목련인지 뭔지 봄을 알리듯 피어있는 꽃도 좋고
날씨도 좋고...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거야...


3시 즈음해서 게레로형 도착해서...
출구로 들어섭니다


그냥 꾸며논거지만 뭐 귀엽더군요




일단 좀 늦었다라고 생각했는데...
딱 문열고 들어가니...
점프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자리 2층 5열 5,6번으로 향했고
생각보다 되게 가까운 자리고 옆자리에 사람도 안와서 그런지 되게 편하게 봤습니다

뭐 치어리더 언니들이 앞에 있어서 더 흐뭇하기도 했지만
내 스타일은 한명도 없더군요 후후후









일단 내가 응원하는 전자랜드 팀이 겨우겨우 이기고 6강에 진출

서장훈 이 엄살쟁이...내내 김민수에게 투덜거리는데 참 웃음이 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그래도 이긴다음 저의 서장훈!서장훈! 콜에 맞춰 손들어서 화답하는데 찡했습니다









일단 저의 즐기며 살기는 여기서 끝난 셈입니다
게레로 형하고 같이 가긴 했지만 일단 오늘 의도한게 여기까지 였으니까요...

경기 끝날즈음 게레로 형이 구단주옹을 만나서 한잔하자고 했는데 전 술은 싫고 밥이나 먹자고했고...
그럼 만나서 밥을 먹자고 결론내고 단주옹이 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단주옹 새로산 차를 타고 도착





좀 좁기는 했는데 - 이건 뭐 내가 덩치가 커서 그런거고
새차이고 워낙 귀여운 차다보니 참 이뻤습니다

일단 이른 시간이지만 저녁을 먹을 곳을 찾아보자하던중 초밥이야기가 나와서
예전에 제가 올렸던적이 있던 사까나야로 갔습니다
원래는 뱅뱅사거리 가는줄 알았는데 도착해보니 대치점이었네요



여전히 뒤집혀있는 사진 후후후







이런 저런 초밥들, 튀김들 먹고
전 메로구이 데리야끼도 하나더 먹었습니다

유일한 금접시...ㄷㄷㄷ



소스도 괜찮고
잘 조리되서 그런지 꽤나 맛이 좋더군요



일단 간단하게 요기하고
수다떨러 된장남의 명소 파스쿠치로 갔습니다

케익과 커휘, 생크림쥬스등을 시키고











여기서 신조협려와 만난다면 누구도 피해갈수없다는 악수대신 인사하기 작렬












참 여러시간 수다를 떨다가 지하철 끊기기 직전에 헤어짐을 하고
방금 도착했네요


일단 뭐 이번주말 금,토,일에도 2번이나 불펜유저들과의 만남을 가졌지만
문화생활을 즐기며 살자는 취지의 약속을 잠실학생 체육관 나들이로 지킨거같아 기쁘기 그지없네요


불펜 모 유저가 준 양장본 다이어리에 오늘부터 일기를 쓸 생각인데 적을말과 붙여놀 티켓이 하나 생겼다는게 너무 기쁩니다



다음번엔 어떤 문화생활 즐기기에 도전할지 기대해주세요...




PS. 오늘 같이 즐겨준 안생기는게 아닌 생기려면 언제든지 생길수있는 게레로형과 구단주동생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