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선거판이 재미있게 돌아가는 군요...
1명 남은  한나라 성향 무소속 후보도 사퇴 할 가능성이 크겠군요...
빨리 민노 진보신당 단일 후보 결정해서 한나라 대 진보 진검승부를 해야겠네요..
이러다 김창현이 되면 진짜..... 이겨도 기쁘지는 않을듯 ㅠㅠ

울산 북구 무소속 이광우 후보 사퇴(종합)

'보수-진보 2파전 구도'로 압축 양상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4.29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광우 후보가 24일 사퇴하고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막판 북구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흐리는 진보세력의 짝짓기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은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가 범여권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야권 단일화에 맞선 범보수진영 단일화에 제가 기폭제가 되겠다"며 "무소속으로 선전 중인 김수헌 후보도 울산 북구와 나라를 사랑하는 충정으로 범여권 후보단일화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친(親) 박근혜 의원 계열로 한나라당 중앙당 지도위원을 맡았던 이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하자 이에 반발하며 탈당한 뒤 '친박 무소속'이라는 이름으로 출마했었다.

이로써 당초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 6명 가운데 2명이 사퇴하고 한나라당 후보 1명과 한나라당 탈당 무소속 후보 1명, 진보진영 후보 2명 등 4명이 남아 '진보 대 보수'라는 '2파전' 구도에 한층 가까워졌다.

앞서 23일 김태선 민주당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퇴한 뒤 24일에는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을 방문, "야권이 힘을 합쳐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힘을 실었다.

한나라당은 이에 맞서 최근 이틀간 홍사덕.김무성 두 친박계열 의원을 잇따라 울산에 보내 박 후보 지지를 천명하며 '친박표' 끌어모으기에 나서는 등 진보진영 단일화에 대응하는 '보수 단일화'를 시도해왔다.

한나라당 울산시당 부위원장 출신으로 이광우 후보와 함께 탈당했던 김수헌 무소속 후보가 남아 있지만 그 역시 22일 TV토론회에서 "여론조사를 정확히 반영한다면 (단일화) 용의가 있다"고 밝혀 '보수 대연합'이 실현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해 김수헌 후보 측과 계속 접촉하며 '범 보수진영 단일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nsb@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