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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 中

"아마도 너무나 오래 기다린 탓인지도 몰라요. 난 굉장히 완벽한 것을 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려운 거에요."

"완벽한 사랑을?"

"아니, 내가 아무리 욕심쟁이라곤 하지만 거기까진 바라지 않아요. 내가 바라는건 그저 내 마음대로 하는거에요.
완벽하게 마음대로 하는 것.
가령 내가 지금 선배에게 딸기 쇼트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말하면
그러면 선배는 모든걸 집어 치우고 그걸 사러 달려가는 거에요.
그리고는 헐레벌떡 돌아와서, '자 미도리, 딸기 쇼트 케이크야.' 하고 내밀겠죠.
그러면 나는 '흥, 이따위 것 이젠 먹고 싶지 않아.' 그러면서 창문으로 휙 내던지는 거에요.
내가 바라는 건 그런거란 말이에요."

"그런건 사랑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은데?"

"관계가 있어요. 선배가 알지 못 할 뿐이에요. 여자에겐 말이죠, 그런게 굉장히 소중 할 때가 있는거에요."

"딸기 쇼트 케이크를 밖으로 내던지는 그것이?"

"그래요, 난 상대방 남자가 이렇게 말해 줬으면 좋겠어요.
'알았어 미도리, 내가 잘못했어. 네가 딸기 쇼트케이크를 먹고 싶지 않아지리란 것 쯤은 짐작했어야 했는데.
난 당나귀 똥 만큼이나 바보스럽고 무지한 것 같아. 사과 할 겸 다시 한 번 다른걸 사다주. 무엇이 좋아? 초콜릿 무스? 치즈케이크?' "

"그러면 어떻게 되지?"

"난 그렇게 해서 받은 것 만큼 어김없이 상대방을 사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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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도 하고, 이해도 하지만,

전 저 포인트를 못 잡는거 같아요.

무엇보다 성격이 X같은-_-;;;것도...한 몫;;;


근데 저도 저런 때가 있거든요. 음, 여자만의 한정된 이야기는 아닌거 같은데;;


암튼 연애 하시면,

저런걸 받아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남자가 되세요.

여자하고 싸워 이겨 남는거 암것도 없으니까요-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