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옆동네에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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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97년...20살때...
당시에는 친구들과 나이트에 출첵하고 이러던 시절...
친구중에 한넘이 에스페로를 몰고 다니던 시절이었음...

Ep1 화양리 사건...
친구넘 어디선가 헛소리를 듣고옴...
친구曰 "화양리에 가면 차타고 헌팅하면 100%라더라"
결국 다른 친구 한넘과 총 3명이서 차를 타고 서울로 고고싱~
그날 따라 이상한지 건대입구부터 쭉 훑었지만 여자사람은 찾기 힘들었음...
어디선가 2명의 집나온 여자애로 추정되는 애들 발견...
전혀 땡기지 않았으나 친구...저런애들이라고...불신 가득한 눈으로 보았으나...
친구는 이미 차를 세웠고 어디서 본건 있어서 손발이 오그라대는 대사 작렬 "야 타!"
그 애들 "안 타!"하고 쌩~~~
좌절을 모르는 사나이 친구...여기 왔는데 나이트라도 가서 헌팅해야 된다고 질질...
그때 우리는 힙합바지에 초저질 스타일 옷을 입고 있었음...싼티나는 비보이 스타일...
(당시 나이트의 대세는 세미정장 스타일에 병진춤(발은 붙이고 상체만 흔들대는 춤)이었음)
모여대 앞부분 락카페가 주르륵 있고...삐끼가 우리를 잡더니 은밀히 귓말로...
"지금 이 안에 들어가면 여탕이예요 여탕..."
우리는 좀 더 돌아본다고 했으나 그 친구"여탕이래 여탕"
결국 들어갔더니 남탕이었음...(물론 남탕에도 유아의 여자는 있듯 여자사람도 있긴했음)
그 친구 술 무쟈게 퍼먹고 안그래도 물흐린 남탕의 플로어를 분노의 막춤으로 떵물로 만들고 옴...

Ep2 광주 사건...
친구넘 또 어디선가 헛소리를 듣고옴...
친구曰 "광주 충장로가 물이 그렇게 좋다던데???"
저녁시간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또 고고싱~
고속도로에서 둘이서 이상한걸 보고 깜놀...
알고보니 아토스 신차 운행하는데 이게 백라이트가 위에 달려있어서 밤에 보면 불이 떠다니는것 처럼 보임...
친구의 분노의 질주에 또 깜놀...180~190을 밟았는데 바퀴가 빠질것 같은 기분과 이상야릇한 소음 발생...
친구는 걱정마라고 하는데 정말 걱정이 됐음...
우여곡절끝에 충장로에 도착...
역시나 물은 우리가 가서 그런가 안좋았음...
무슨 LA다저스인가 하는 나이트에 갔는데 춤추기에는 최적의 장소...
플로어에 사람이 없음...친구...미쳤음...브루스타임에 나가서 혼자 재즈댄스춘다고 ㅈㄹ...
쪽팔려서 나와서 근처 호프집에서 술먹고 남자 둘이서 호텔에 가서 잠을잠...
방음 하나도 안돼서 옆방의 신음소리 다 들리고 잠이 안옴...ㅠ.ㅠ
다음날 내장산+변산반도 찍고 올라가는데...
고속도로에서 완만한 커브길인데 친구가 직진을 함...
친구가 졸아서 깨웠더니 핸들 꺾고 난리가 남...내쪽(조수석)사이드 밀러 날아감...일촉즉발이었음...
저승가는줄 알았음...
친구가 갓길에 대더니 나에게..."힛맨아! 나 니꿈꿨다..."
ㅎㄷㄷㄷㄷㄷㄷㄷ~
농담이 아니고 근처에 톨게이트만 있었음 버스타고 가고 싶었음...